인천지역 기업 체감경기 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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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기업 체감경기 나쁘다
  • 김주희
  • 승인 2010.11.02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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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인천본부, 10월 기업경기동향 발표

취재: 김주희 기자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좀체 나아지지 않고 있다.

2일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발표한 기업경기동향에 따르면 10월 인천지역 제조업의 업황 BSI는 전달(89)보다 2포인트 하락한 87을 기록했다.

BSI가 기준치 100을 넘지 못하면 업황이 '나쁘다'는 업체가 '좋다'는 업체보다 많은 것을 뜻한다.

제조업 업황 BSI는 지난 4월 104를 기록한 이후 6개월간 기준치를 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6~8월 96~97로 기준치에 근접하던 BSI 수치는 9월 89를 기록한데 이어 10월 87로 더 떨어졌다.

인천지역 제조업의 업황 BSI 동향

 

 

 

2009

 

2010

 

12월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업 황

 

90

 

94

94

104

104

94

97

96

96

89

87

        <전 국>

 

89

 

93

94

99

103

103

105

103

98

92

94

 

수 출 기 업

 

90

 

95

122

106

103

100

101

109

100

100

103

 

내 수 기 업

 

90

 

94

88

104

105

92

97

92

95

87

85

 

대 기 업

 

123

 

101

108

103

116

120

113

126

102

102

111

 

중 소 기 업

 

85

 

93

92

104

102

89

95

92

95

87

83

특히 내수기업과 중소기업의 사정이 더 나쁘다.

내수기업은 87→85로 2포인트 하락했고, 중소기업은 87→83으로 4포인트나 떨어졌다.

수출기업(100→103)과 대기업(102→111)은 소폭 개선됐다.

생산BSI(107→102)는 전월보다 하락한 반면, 가동률BSI(100→103)는 소폭 상승했고, 채산성BSI(82→83)와 매출BSI(105→105)는 전월수준을 지속했다.

비제조업은 10월 86으로 전월(74)보다 개선됐으나, 기준치에 크게 못미치는 것은 여전했다.

매출BSI(83→97)은 14포인트 상승했고, 채산성BSI(78→84)도 전월대비 6포인트 올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중에서는 가구·나무제품(67→57)이, 비제조업에서는 건설(54→48)로 가장 어려움이 컸다.

이처럼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장 큰 요인은 여전히 내수 부진(22.6%→21.7%)이었다.

원자재 가격 상승(10.1%→14.7%) 압박이 더해졌고, 환율(6.1%→8.6%) 부담도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자금부족(11.5%→7.1%)과 인력난·인건비 상승(8.1%→5.6%) 등 비중은 줄어들었다.

한편 11월중 인천지역 기업 체감경기는 제조업은 악화되고 비제조업은 전월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조업 업황전망BSI(96→89)는 전월보다 7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 업황전망BSI(84→83)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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