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올해 야생동물 피해 5억8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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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올해 야생동물 피해 5억8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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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1.0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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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고라니·멧비둘기 등 총 1천500여마리 포획

인천시 강화군은 올 들어 10월 말까지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등의 피해액이 5억8천4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 중 벼가 1억9천500만원, 채소류 4천만원, 과수 2천400만원, 양식장 1천300만원, 고구마 등의 기타작물이 5천300만원 상당의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까치 등 조류로 인한 전력시설 피해액도 2억5천800만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야생동물 피해액인 6억9천만원보다 1억원 가까이 줄어든 규모다. 하지만 11∼12월 2개월간 예상되는 피해규모를 고려하면 올해 피해액도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군은 내다봤다.

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군은 올해 수렵면허 소지자 등에게 총 136건의 포획허가를 내 주고 야생동물 1천586마리를 잡았다.

이 가운데 까치가 482마리로 가장 많고 고라니 402마리, 멧비둘기 362마리, 오리 247마리, 쇠기러기 35마리, 참새 25마리, 청설모 20마리 등이 뒤를 이었다.

군 관계자는 "올해 총 1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그물망과 울타리, 전기 충격기 등을 농가에 보급했다"면서 "농작물 피해가 점점 늘어나는 만큼 장비 지원 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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