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에 못 미치는 사용료 현실화
취재:김주희 기자
인천시는 원가에 미치지 못하는 하수도 요금을 현실화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평균 30%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4일 시에 따르면 현재 하수도 요금이 원가의 63.7%에 불과해 하수도사업 특별회계 재정이 악화하고 내년부터 2013년까지 무려 4천236억원의 하수처리시설 투자사업비를 확보해야 하는 점을 감안해 요금 현실화율을 83%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 경우 1개월에 30t을 배출하는 일반 가정은 월 1천100원의 하수도 요금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시는 이달 중 물가대책위원회 심의와 입법 예고를 거쳐 하수도 요금 인상률을 확정한 뒤 다음달 시의회 관련 조례 개정을 거쳐 공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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