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천시당, '한국당의 적반하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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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인천시당, '한국당의 적반하장' 비판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8.11.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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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의 수인선 청학역 관련 시 비난, 방관하던 당의 정치공세라고 맞받아

         
<박남춘 인천시장이 지난 5월 지방선거에서 공약한 원도심 교통공약>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 수인선 청학역과 관련해 박남춘 인천시장을 비난한 자유한국당 인천시당에 대해 ‘적반하장’이라고 맞받았다.

 민주당 시당은 25일 논평을 내 “자유한국당 시당이 지난 23일 청학역 신설 문제를 놓고 인천시를 비난하는 성명을 냈는데 수인선 건설 과정에서 청학역 신설을 관철시키지 못하고 방관하던 정당에서 내놓은 성명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청학역 문제에서 원죄를 지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오히려 적반하장 식 성명을 낸 것은 시민을 기만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시당은 “수인선 실시계획이 승인되고 송도~인천 구간이 건설될 당시 인천시장과 연수구 국회의원은 모두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힘 있는 시장을 내세우던 시장과 부총리 출신 국회의원까지 청학역 신설 문제에서는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시당은 “특히 2016년 이후 우리 당의 박찬대 의원이 청학역에 대한 시의 입장을 물을 때마다 유정복 시 정부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며 “반면 박남춘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코레일이 비용이나 운행상의 어려움을 들어 난색을 표하는 청학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2경인선 건설과 연계한 신설을 대안으로 내놓았다”고 밝혔다.

 시당은 “박남춘 시장과 민주당 소속으로 제2경인선이 지나는 지역구의 윤관석·박찬대·맹성규 의원 뿐 아니라 송영길·홍영표·신동근·유동근 의원 등 모든 인천 의원들이 나서 130만 인천 남부권 시민들에게 저녁이 있는 삶을 돌려줄 제2경인선의 조기 건설을 통해 청학역 신설 문제도 함께 해결하려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자유한국당 인천시당은 20대 총선, 19대 대선, 6.13 지방선거를 거치면서도 정신을 못 차리고 여전히 대안도 없이 국정과 시정의 발목만 잡는 행태에서 벗어나지 못해 시민들이 얼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며 “제2경인선 건설사업에 힘을 보태지는 못하더라도 시민여론을 분열시키는 정치 공세는 자제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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