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시장, 대통령에 “제2공항철도 추진 지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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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시장, 대통령에 “제2공항철도 추진 지원을”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9.04.0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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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철도망 계획서 삭제됐던 것 향후 4차 계획에 포함 요구



2일 송도 경원재에서 열린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박남춘 인천시장과 이낙연 국무총리, 문재인 대통령(사진 왼쪽부터)이 회의장에 입장하는 모습. ⓒ인천시

 

박남춘 인천시장이 인천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제2공항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지원을 호소했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송도 경원재에서 열린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인천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과 접견한 자리에서, “제2공항철도 건설사업이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가 구상중인 제2공항철도는 경인전철 인천역에서 영종하늘도시를 거쳐 인천공항까지 14.1km 구간 규모로 추진된다. 시가 추산하는 총사업비는 약 1조 7천억 원으로 시가 개통을 목표로 하는 연도는 오는 2030년이다.
 
시가 이렇게 제2공항철도에 행정력을 집중하려는 이유로는 현재 구상중인 제2공항철도가 완공될 경우 공항에서 KTX로 경부선 및 호남선을 이용해 충청권을 거쳐 영·호남 지역까지 직통으로 가는 경로가 생기기 때문이다.
 
수인선 송도역 발 KTX 노선이 오는 2024년 개통된다고 하면 이를 공항까지 연장하는 광역교통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경우 전 국민의 공항 이용 편의가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여행객이 공항에서 서울역까지 기존 공항철도로 이동해 서울역에서 KTX로 갈아타고 영호남으로 향하는 현재 방식과 비교할 때 거리상으로 40km, 시간상으로는 35분 정도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시가 구상 중인 제2공항철도 건설사업은 1·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됐으나 지난 2016년 3차 철도망 계획에서는 삭제됐다.
 
당시 사유로는 공항철도의 추가 개통 시 인천대교 및 영종대교 민자사업자에게 손실 비용을 보전해야 하기 때문에 그로 인한 부담이 생기고, 기존 공항철도의 수요 감소로 운영적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이 문제가 됐다.
 
시는 당시와 지금의 상황이 다르다는 점을 들어 사업성이 나아졌다고 보고 이를 적극 정부에 호소한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이 이날 문 대통령에 호소한 것도 같은 일환인 셈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대교과 영종대교 통행량이 꾸준히 증가해 손실 보전금의 예상 규모도 줄어들고 있으며 공항철도 이용객도 매년 증가하는 점 등을 통해 제2공항철도의 사업성이 훨씬 좋아졌다고 판단되는 만큼 2년 뒤 4차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향후 정부에도 계속 호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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