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불에 인천 학생들 수학여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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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산불에 인천 학생들 수학여행 중단
  • 이창열 기자
  • 승인 2019.04.0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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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히 귀가조치…예정된 학교들 강원도행 변경·취소
 


강원도에 대형 산불이 발생해 국가 재난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이 지역으로 수학여행을 떠났던 인천지역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중단하고 속속 귀가하고 있다.

5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석정중학교 2학년 학생 128명과 인솔교사 8명은 3일 강원도 고성군으로 2박3일 수학여행을 떠났다가 4일 오후 2시께 발생한 화재를 피해 5일 오전 1시께 급히 귀가했다.

석정중 학생들의 숙소는 화재가 발생한 고성군 토성면과 가까워 학생과 교사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평창으로 수학여행을 떠났던 양촌중학교 2학년 학생 74명과 교사 6명 등 70명은 이번 산불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었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수학여행을 중단하고 귀가하고 있다.

또 연학초등학교 5·6학년 학생 105명도 속초로 수학여행을 갔다가 이번 불로 5일 오전 귀가 조치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산불피해지역으로 수학여행을 예정하고 있는 학교들을 파악해 취소 또는 변경하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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