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교수회 ”인간적 연민…유족에겐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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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교수회 ”인간적 연민…유족에겐 위로“
  • 이창열 기자
  • 승인 2019.04.0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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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성명서 내고 조양호 전 정석인하학원 이사장 추모


인하대학교 교수회는 8일 조양호 정석인하학원 이사장의 사망에 성명서를 내고 고인에 대한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는 위로의 뜻을 전했다.

교수회는 성명서에서 “우리 인하대학교 교수회는 전체 교수들을 대표해 한진그룹의 수장이자 우리 대학 운영의 최고 결정권자로서 그의 공과에 대한 평가나 입장과 무관하게, 최근 한진그룹과 가족을 둘러싼 여러 분란 속에서 많은 번민과 정신적 부담을 겪었을 고인의 황망한 타계 앞에 인간적 연민과 더불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슬픔과 충격에 빠져 있을 유족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교수회는 이어 고인이 비록 말년에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의 책임자로서 학교 구성원들의 여망에 미치지 못했지만, 그가 1997년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선대 조중훈 이사장의 뒤를 이어 인하대학교 발전의 인프라를 구축한 공로를 인정했다.

특히 2000년대 초반 제1·2 기숙사 준공과 정석학술정보관, 서호관 건립, 송도캠퍼스 조성계획 추진, 각종 대학평가에서 10위권내 진입 등을 조양호 전 이사장의 업적으로 손꼽았다.

교수회는 “삼가 국화꽃 한 송이를 높이 올려 고인의 가시는 길 잠시나마 밝혀드리고자 한다”며 “이승에 못 다 이룬 꿈과 다한 번뇌 모두 놓아두고 평안히 떠나시기를 바란다”고 추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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