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매유통업 경기 4분기째 내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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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소매유통업 경기 4분기째 내리막
  • 김영빈기자
  • 승인 2019.04.1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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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경기전망지수 81로 4분기 연속 하락세



인천지역 소매유통업 경기가 4분기 연속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인천상공회의소가 인천지역 121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기준치인 100을 크게 밑도는 81로 집계됐다.
 
RBSI가 100보다 낮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해당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적다는 뜻이다.

인천지역 RBSI는 지난해 3분기 98로 100이하로 떨어진 뒤 지난해 4분기 91, 올해 1분기 93 등으로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인천지역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추이. <인천상공회의소 제공>

 
올해 2분기 인천지역 업태별 RBSI는 백화점 80, 할인마트 96, 슈퍼마켓 67, 편의점 70 등으로 조사됐다.
 
조사업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9.6%는 경영활동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소비심리 위축'을 꼽았고 이어서 ‘비용상승’(30.6%), ‘경쟁심화(’12.4%), ‘상품가격 상승’(3.3%), ‘정부규제’(2.5%) 등도 경영활동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라고 답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2분기는 이사, 입학, 관광 등 계절적 영향으로 인해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한 시기인데도 RBSI가 100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소매유통업체들이 소비심리 위축을 피부로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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