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하늘도시 등 학교 과밀학급 해소에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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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하늘도시 등 학교 과밀학급 해소에 빨간불
  • 이창열 기자
  • 승인 2019.04.2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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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중투심 검단1고 신설만 승인 4개 학교는 불허



검단신도시와 영종하늘도시, 서구 루원시티에 있는 학교들의 과밀학급 해소에 빨간불이 켜졌다. 인천시교육청이 교육부에 올린 5개교 신설안 가운데 4개 학교는 떨어지고, 1개 학교만 신설 승인이 났다.

2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17일 경북 경주에서 올해 상반기 중앙투자심사(중투심)를 열고 시교육청이 올린 ▲검단5초 ▲검단1고 ▲하늘1중 ▲하늘5고 ▲루원중 등 5개교 신설안을 심의했다.

교육부는 이 가운데 검단1고 신설안만 승인하고, 나머지 4개교 신설안은 불허했다. 검단1고는 2022년 3월 개교 예정으로 43학급(일반42·특수1) 규모로 1천524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교육부 중투심에서 4개교 신설안이 불허되면서, 검단신도시 7만4천979세대를 포함해 영종하늘도시 5만3천553세대, 루원시티 9천521세대 등이 순차적으로 입주하는 이들 신도시 학교들의 과밀학급 해소가 어려울 전망이다.

서구의 고등학교 교육여건은 2022년 학급당 30.6명에서 2023년에는 38.2명으로 증가해 교육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는 출산율 저하로 시·도교육청이 올린 학교 신설안을 보다 엄격하게 제한하는 분위기”라며 “인천의 경우 이들 학교 신설안이 승인되지 않으면 과밀이 우려되는 만큼 오는 9월 2차 중투심에서 재심사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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