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3일 연휴, 인천서 가볼 만한 행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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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3일 연휴, 인천서 가볼 만한 행사는?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9.05.0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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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체험 행사, 나들이 축제부터 문화예술 공연까지 '풍성'



연휴 동안 소풍나들이 축제가 열리는 인천가족공원.

 
어린이날 및 대체공휴일로 생긴 3일 연휴 동안 인천 곳곳에서 문화예술 행사가 열린다. 멀리 떠나지 못하는 시민들이 연휴기간 동안 가족 및 연인, 지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 및 공연들을 소개한다.
 
◆ 가족과 함께! 체험 프로그램 뭐가 있을까?
 
이번 연휴의 가장 중요한 날은 누가 뭐래도 ‘어린이 날’이다. 서구 국립생물자원관은 5일 어린이날에 생물 체험과 놀이,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담은 ‘생물사상 어린이 대축제’를  전시교육동 및 야외마당 등지에서 개최한다.
 
이날 행사장에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동물모양 자석 만들기, 동물모형 야광팔찌 만들기, 생물그림 민화가방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공간이 마련된다.  ‘푸름이 이동 환경교실’, ‘환경교육 이동교구 상자’ 등 교육공간도 준비돼 있어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 만하다. 거품 및 풍선쇼 공연 등 부대 행사들도 예정돼 있다.
 
최근 개관한 인천학생과학관은 '어린이날 맞이 과학관 특별행사'를 준비했다. 과학, 로봇 및 수학 체험마당, 4D-VR 영상 체험, 미래 과학 체험, 로봇 체험 등의 체험행사가 열리고 사진전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준비됐다.
 
로봇 체험 활동은 스마트 로봇을 통해 수학적 논리력과 프로그래밍을 자연스레 익힐 수 있는 활동으로 과학관을 찾은 어린이들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과학관 측은 특히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외부 체험마당 부스를 마련했다고 밝히고 있다. 주말 과학체험 프로그램 공모에서 선정된 11개 과학동아리가 참여해 재미를 더한다는 설명. 과학관 4층 동아리활동 실험실에서 펼쳐지는 딸기 DNA 추출, 1층 수학체험실에서 열리는 별팔면체 입체도형 탐구 등도 흥밋거리로 꼽힌다.
 
인천가족공원 소풍나들이 축제가 4일과 5일 이틀간 가족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카네이션 및 조화 만들기와 엽서 만들기 등 8개의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어린이 사생대회 등 가족이 함께하는 프로그램과 주민 노래자랑 및 장기자랑도 펼쳐진다. 홍진영과 금잔디 등 트로트 가수들이 이 행사 무대에 설 예정이다.

 ◆ 음악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예술무대도 이어져


‘인천 재즈 올 스타’ 무대가 평쳐지는 연수구 ‘G#House’.

 
올해 어린이날에는 SK와이번스(프로야구)와 인천유나이티드(프로축구)가 모두 원정경기를 하게 됐다. 스포츠 팬들은 아쉬움이 크지만 음악 등 대중문화 애호가들은 즐길 무대다 많다.
 
3일부터 월미도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EDM과 힙합, 불꽃쇼 등이 함께 열리는 ‘월미도 뮤직 페스티벌(유료)’이 열린다.
 
3일부터 6일까지 매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열리는데, 한때 인천시 홍보대사였던 걸그룹 러블리즈와 홍진영, 바다 등 가수들이 무대에 서고 한국 힙합의 전설 타이거JK와 윤미래 부부, BIZZY, 키썸, 헤이즈와 비와이까지 등 핫한 힙합퍼들이 인천을 찾는다. 또 디제이 쿠와 디제이 춘자 등 인기 DJ의 디제잉 무대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연수구에 위치한 재즈 클럽 ‘G# House’ 에서는 3일 허진+류인기 트리오가 인천을 찾고 4일에는 인천이 자랑하는 재즈 뮤지션들이 ‘인천 재즈 올스타’라는 이름으로 연합공연을 갖는다.
 
피아니스트 송석철, 보컬 최용민, 색소폰 남진우, 기타 김형준, 베이스 김호철에 드러머 김윤태까지 인천에서 활동해 온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는 베테랑들이 나선다. 앨범 발매 및 공연으로 재즈 애호가들에겐 낯익은 인물들이다.
 
신포동 ‘버텀 라인’은 4인조 월드뮤직 앙상블 ‘비아 트리오’를 무대에 올린다.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영국의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에 출연해 주목을 받은 이들은 바이올린과 첼로, 피아노에 해금을 더한 크로스오버식 포맷을 취하고 있다. 클래식에서 가요, 국악까지 다양한 레퍼토리가 이들의 장기다.



창작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공연 장면.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는 창작뮤지컬로 주목받고 있는 ‘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4일과 5일 양일간 공연된다.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포로 이송선이 난파되어 무인도에 표류하게 된 남한군과 북한군이 생존을 목표로 함께 작전을 펼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지난 2011년 CJ Creative Minds 선정 작품으로 2012년에는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 앙코르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13년에는 국회대상 올해의 뮤지컬상을 수상했다. 2014년 일본 세타가야 퍼블릭 씨어터 공연 등을 통해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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