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교복시장 혼란, 학생과 학부모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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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교복시장 혼란, 학생과 학부모에 사과”
  • 이창열 기자
  • 승인 2019.05.24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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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창씨 학사총 초대 회장에 선출
 


인천학생복사업자총연합회(학사총)는 24일 오전 제물포스마트타운에서 창립 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학사총에는 대기업 브랜드 4사(스쿨룩스·스마트·엘리트·아이비클럽)의 10개 대리점과 중소교복업체 모임인 인천학생복사업협동조합(학생복협동조합) 회원사 35개사 등 모두 45개 교복업체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김재창(사진·61) 학생복협동조합 이사장이 학사총 초대 회장으로 만장일치 선임됐다. 김 회장은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5년 동안 학생복협동조합을 이끌면서 중소 교복업체들이 제 목소리를 내는데 많은 노력을 했다고 인정받고 있다.

김 회장은 부평구 삼산동과 산곡동에서 ‘참좋은 교복’을 상호로 25년 동안 중·고교에 교복을 납품하고 있다.

김 회장은 “그동안 인천 교복시장은 대기업 교복브랜드와 중소교복업체로 양분돼 있었다”며 “회원들이 화합하고 단합화는 학사총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학사총 발족으로 무상교복지원 정책에 맞게 양질의 교복을 학생과 학부모에게 공급하고, 무한경쟁으로 치닫던 교복시장 안정화에도 노력하겠다고 김 회장은 다짐했다.

특히 최근 무상교복 시행에 대해 끊임없이 잡음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 김 회장은 “무상교복지원 사업 1년을 뒤돌아보면 공공구매제도 변화에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무상교복지원사업의 제도를 간과해 미처 예상하지 못한 문제점들이 발생했다”며 “시와 시교육청 학교, 학생, 학부모들에게 혼란을 야기시킨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전국 최초 단일 브랜드 정책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며 “하지만, 시교육청이 가동하고 있는 무상교복TF에 업계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 것은 아쉽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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