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모집은 미달, 졸업생 취업률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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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모집은 미달, 졸업생 취업률은 하락
  • 이창열 기자
  • 승인 2019.06.2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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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직업계 고교 이중고-교육청 대첵 마련에 부심
 


인천지역 직업계 고등학교가 신입생 모집 미달과 졸업생 취업 부진이라는 이중고를 격고 있어 인천시교욱청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21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몇년 간 실업계 고등학교의 신입생 모집 미달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취업률도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지역 28개 직업계 고등학교 중 도화기계공고, 문학정보고, 인천비즈니스고, 인천하이텍고, 인천해양과학고등 5~6개 학교가 매년 만성적인 신입생 미달사태를 겪고 있다.

또 직업계 고교 졸업생들의 취업률도 하향 곡선을 그려 지난해 42.7%에서 올해는 33.2%로 더 낮아졌다. 

이같이 직업계 고교가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은 학부모들이 희망하는 학력 수준이 대학으로 상향 평준화된 데다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으로 교육계는 풀이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7년부터 학습 중심의 현장실습이 추진되면서 기업들이 직업계 고교 실습생 받기를 부담스러워하면서 전반적으로 취업률이 하락하는 것으로 시교육청은 보고 있다.

이에따라 인천시교육청은  ‘직업계고 발전을 위한 민·산·학·관협의회’(이하 협의회)를 발족해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앞으로 지역 내 기업과 직업계 고교를 연게한 직업교육 활성화 방안을 찿아 졸업생들의 취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협의회에는 특성화 고교 운영위원연합회 대표와 학부모 대표, 인천상공회의소, 인천경영자총협회, 대학교, 전교조 인천지부, 인천시,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등 24개 기관·단체 대표 26명이 참여한다.

인천에는 마이스터고 2개(인천전자마이스터고, 인천해사고)와 특성화고 26개 등 모두 28개의 직업계고가 있고 재학생은 1만6천여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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