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연대 3일 간 파업 마치고 8일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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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연대 3일 간 파업 마치고 8일 복귀
  • 이창열 기자
  • 승인 2019.07.0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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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사흘째- 대체급식 학교 106개교로 줄어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인천지부 조합원 800여명은 5일 오전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총파업 집회를 열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인천지부(인천학비연대) 조합원 800여명은 5일 오전 10시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3일차 총파업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서비스연맹 마트노조, 요양서비스노조, 민중당 인천시당 등 지역 단체가 연대했다.

학비노조 안순옥 인천지부장 "3일간 파업 승리로 교육부, 교육청이 공정임금제 실현 등을 진지하게 검토하기로 했다"며 8일 학교현장에 복귀하기로 선언했다.

이들은 기본급 6.24% 인상과 근속급·복리후생비 등에서 정규직과의 차별 해소, 현재 60% 수준인 임금 수준을 9급 공무원 급여의 80% 수준까지 끌어 올리는 ‘공정임금제’ 시행 등을 요구하며 3일부터 5일까지 3일동안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수연 인천학비연대 조직국장은 “그동안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로 묵묵히 일만했던 노동자들이 이번 파업을 통해 사회의 한 주역으로서 당당히 제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며 “차별없고 노동이 존중되는 사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총파업 사흘째인 5일 인천지역의 파업 참가자 수가 줄면서 정상적으로 급식을 한 학교가 늘었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인천지역에서는 39개 직종의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 9,362명 가운데 942명(10.1%)이 파업에 참여, 파업 참여 인원이 전날 1천84명 보다 13.1%(142명) 줄었다.

파업 참여 인원이 줄면서 학교로 복귀하는 조합원들이 늘어 정상적으로 급식을 제공한 학교가 전날 348개 교에서 이날 362개 교로 늘었다.

이에 따라 빵과 음료수 등으로 대체급식을 한 학교는 전날 119개 교에서 106개 교로 줄었다.

또, 방과 후 초등 돌봄교실의 문을 닫은 학교는 파업 첫날 5개 학교에서 이날은 산곡남초와 부마초, 안남초, 심곡초 등 4개교로 줄었다. 유치원 방과후과정과 장애아들을 위한 특수학교(급)는 모두 정상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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