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주차장 등 학교시설 주민에 개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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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주차장 등 학교시설 주민에 개방을...
  • 이창열 기자
  • 승인 2019.07.2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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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자치구별 학교시설 개방 요구 수요 조사
 
<자료사진=불법 주정차 단속>


주차장과 도서관·강당 등 학교시설을 개방해달라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23일 인천 자치구에서 인천시교육청에 요청한 학교 시설 개방 수요 현황을 보면, 부평구는 개흥·부개서·부평남·부흥·부평동·부원 등 초등학교 6곳과 부광·부흥중 등 중학교 2곳 등 부평구에 있는 초·중학교 8곳의 주차장을 개방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서구 주민들은 봉화·원당·발산·창신초등학교 등 초등학교 4곳과 가좌중 1곳 등 모두 5곳의 학교 주차장을 주민들에게 개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서구는 주차장을 개방하는 학교를 지원하는 제안을 내놓기도 했다. 서구는 주차장 5면 이상을 개방하는 학교에 최대 2천만원까지 주차장 시설개선비용을 지원해줄 방침이다.

미추홀구는 주안·용일·용현·승학초 등 초등학교 4곳과 인천남중, 인천기계공고의 주차장을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용정초와 승학초는 도서관을 개방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한편 미추홀구는 지난 7월10일 남부교육지원청, 미추홀경찰서, 5개 초·중·고교가 함께 ‘학교시설개방과 안전순찰 협약식’을 개최하고 학교 주차장 등 학교시설을 주민에 개방키로 했다.

올해 1월부터 도서관, 주차장, 체육시설 등 학교시설의 주민개방을 위해 TF팀을 구성한 미추홀구는 이날 협약에서 △문학초등학교 부설주차장(야간) △백학초등학교와 선인고등학교 다목적강당 △석암초등학교 학교 숲 △인하대사범대부속중학교 도서관 등 5개 학교를 선정하고 부설주차장 야간 주민개방은 5년, 나머지 사업은 3년으로 협약기간을 정했다.

연수구는 서면·동막·연성초 등 초등학교 3곳과 능허대·신정중 등 중학교 2곳, 포스코고 등 모두 학교 7곳의 강당을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명선·신정·연송초 등 초등학교 3곳에 있는 도서관도 개방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인천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대책을 확보하면 학교와 자치구가 협의회를 꾸려 학교시설을 개방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부설 주차장 개방으로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하고 도서관과 강당 개방으로 지역주민과 상생을 모색하는 게 기본입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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