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본 인천 민주화운동과 시민운동’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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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본 인천 민주화운동과 시민운동’ 기획전
  • 이창열 기자
  • 승인 2019.08.0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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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민주화운동센터, 12~16일 시청에서 개최
 


인천민주화운동센터는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부터 권위주의 정권(노태우 정권)까지 인천에서 전개된 민주화운동과 이후 진행된 시민운동을 사진과 함께 전시하는 ‘사진으로 본 인천민주화운동 & 시민운동‘ 기획전을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시청에서 개최한다. 

인천은 일제강점 하에서부터 독립운동을 시작으로 권위주의 정권시기에 노동운동을 비롯한 민주화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된 곳이다.

이번 기획전은 해방 이후부터 1960년대 반민족행위자처벌특별위원회(반민특위) 인천지부 설치와 3·15부정선거 항의시위, 4.19혁명, 죽산 조봉암 선생 사법살인 사건을 다루고 있다.

1970년까지는 외기노조 시위와 한일회담 반대시위를 비롯 심도직물 노동조합 쟁의 사건이 사진과 함께 전시된다.

1970년부터 1980년대는 신진자동차(현 GM), 삼원섬유노동조합 결성, 김병상 신부와 조화순 목사 구속사건 그리고 동일방직 오물투척 사건 등 본격적으로 노동운동 관련 사건들이 등장한다.

1980년 광주항쟁 이후, 인하대학교 교수 시국성명서 발표, 인천제일교회 시위사건, 직선제 개헌을 본격적으로 주장한 5.3민주항쟁을 비롯해 6월 항쟁과 1987년 노동자대투쟁이 일어나면서 인천의 4,5,6 공단을 비롯한 공장지대에서는 광야의 들불처럼 노동조합이 결성된다.

권위주의 정권이 종식되고 문민정부가 들어서 시민사회 운동이 활성화 되면서 ‘굴업도핵폐기장 반대투쟁’과 ‘선인학원 정상화 투쟁’을 비롯하여 최근에 막을 내린 ‘계양산 골프장 저지투쟁 ’까지 다루었다.

오경종 인천민주화운동센터장은 “우리나라 3대 대도시로서 인천은 근대문물이 들어온 개항지로써의 명성 뿐만 아니라 자랑스러운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도시”라며 “이러한 자랑스러운 역사를 지닌 도시의 시민으로 역사적 자긍심을 고취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반드시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을 설립해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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