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상담심리대학원 설립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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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상담심리대학원 설립키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9.10.0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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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설립절차 마치고 내년 1학기부터 석사 야간과정 30명 선발


인하대 전경<사진제공=인하대>

 

인하대가 인천의 4년제 대학으로는 최초로 상담심리대학원을 설립한다.

인하대는 연내 상담심리대학원 설립 절차를 마치고 내년 1학기부터 30명의 석사 야간과정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상담심리대학원은 크게 심리상담과 언어병리학 전공으로 나뉜다.

심리상담 세부 전공은 아동청소년상담, 성인고령자상담, 다문화상담, 문화예술치료, 재활상담, 긍정교육, 긍정심리학이다.

국가자격증 취득이 가능한 언어재활 전문가 교육과정 중심의 언어병리학 세부 전공은 장애아동 관련 말·언어·의사소통 재활, 언어발달장애, 말소리장애, 유창성장애, 신경언어장애, 음성장애다.

인하대는 다문화가정 전문가 과정도 운영할 계획으로 부모의 언어가 다른 경우 자녀 양육 시 적절한 언어자극방법, 한국어 발달이 느린 아동 대상 언어발달 촉진지도법 등을 교육한다.

상담심리대학원 강의는 상담심리, 언어병리, 재활상담, 특수교육, 다문화상담, 문화예술교육, 치료 분야 교수 등이 나설 예정으로 분야간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학생들에게는 대학 상담심리센터에서 직접 상담실무를 실습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인하대는 상담심리대학원 설립을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로 삼기 위해 지역주민 대상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정신건강 증진 공공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인천은 7대 도시 중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이 부산에 이어 두 번째로 높고 위기·취약 청소년 비율도 역시 두 번째로 높은 지역으로 시민들의 정신건강을 적극 지원할 기관이 필요하다”며 “상담심리대학원 설립에 따른 전문인력 양성과 주민 대상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인하대가 시민들의 정신건강을 증진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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