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물류·자동차 등을 전략산업으로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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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물류·자동차 등을 전략산업으로 키워야
  • 김주희
  • 승인 2010.12.0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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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인천본부, 인발연 공동 연구 결과 발표

취재: 김주희 기자


물류산업과 자동차산업 등을 인천의 전략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사진은 인천항 전경(사진=인천항만공사)

인천지역 전략산업으로 물류와 자동차, 기계·금속 등의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인천발전연구원과 공동으로 연구한 '인천지역 전략산업 선정 및 육성 방안'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한은 인천본부 박종욱 조사역과 인발연 김번욱 박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인천지역 23개 일반제조업종, 8개 지식기반제조업종, 9개 지식기반서비스업종을 대상으로 기존 통계와 입지적합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전략산업을 선정했다.

한은 인천본부는 그러나 이 같은 견해가 인발연의 공식 견해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한은 인천본부는 "연구결과를 종합하면, 인천지역의 전략산업으로는 물류산업, 자동차산업, 기계·금속산업, 정보통신산업, 생물산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물류산업의 경우 중앙정부와 인천광역시가 인천지역을 동북아 물류의 핵심거점으로서 육성하고 있으며, 지역 대학이 물류특성화 대학으로 지정됨으로써 물류전문인력 양성 및 국제화 기반이 구축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동차산업은 부품관련 업체들이 남동공단을 중심으로 집적되어 있고 산학연 협력체제 구축이 쉬울 뿐 아니라 입지우위성도 높다는 의견이다.

기계·금속산업은 인천지역 산업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후방 연관효과가 크고 전반적인 제조업 생산성과 품질경쟁력을 좌우하는 국가기간산업으로서 그 중요도가 크다는 평가다.

정보통신산업은 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는 게 사실이지만, 지식기반산업 역할이 커지는 한편, IT기술과의 기술적인 접목을 통해 전통제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할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생물산업은 시가 생물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중점적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전략산업으로서, 관련 기업 활동은 아직 열악하나 연구 및 생산기반은 잘 갖추어져 있다는 평가다.

한은 인천본부는 이들 산업의 육성방안으로 물류산업은 인천국제공항의 거점화와 항공물류 정보화 개선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창고 및 운송관련 서비스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제조업은 전통부문과 신산업부문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한은 인천본부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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