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 강화에서 음주가무 인천 군·구의원들 거짓 성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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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강화에서 음주가무 인천 군·구의원들 거짓 성금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9.10.0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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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구의원들이 작은 마음 모았다"는 피해복구 성금은 시민 혈세


         


지난달 17일 태풍으로 큰 피해를 본 강화의 한 학교 체육관에서 음주가무 체육행사를 벌여 물의를 일으킨 인천지역 군·구의원들이 사과와 함께 강화군에 전달한 성금이 시민들의 혈세였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9일 성명을 내 “인천 군·구의장단협의회가 지난 2일 태풍 피해지역인 강화의 한 고교에서 한마음체육대회를 열어 음주가무를 즐긴 것에 대해 사과하고 300만원의 피해복구 성금을 전달했다”며 “당시 군·구의장단협의회는 ‘군·구의원들의 작은 마음을 모아 피해복구 성금을 전달한다’고 밝혔지만 이 돈은 시민 세금인 협의회 비용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군·구의원들이 본인들의 잘못된 행태를 시민 혈세로 땜빵 한 것일 뿐 아니라 거짓 사과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군·구의원들이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피해복구 성금을 냈다면 인천시민들은 진정성 있는 사과로 받아들였을 것”이라며 “시민 혈세인 군·구의장단협의회 비용으로 성금을 낸 것은 시민들을 두 번 우롱한 것으로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음주가무 행사 비용을 환수할 것 ▲혈세로 기탁한 성금을 환수하고 자발적 모금으로 대체할 것 ▲송광식 인천 군·구의장단협의회장은 즉각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 관계자는 “인천 군·구의장단협의회와 체육행사에 참석했던 군·구의원들이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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