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 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이 영화 <블러드 심플>, <와일드 로즈>, <북간도의 십자가>를 오는 23일(수)까지 상영한다.

영화 <블러드 심플>은 아내와 종업원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마티’가 사립 탐정 ‘비저’를 고용하면서 벌어지는 예기치 못한 사건을 담은 범죄 영화다. 국내에서는 지난 1984년 <분노의 저격자>라는 제목의 비디오로 출시했고, 극장 정식 개봉하는 것은 35년만이다.
 
미국 영화 감독 '코엔' 형제가 공동으로 각본과 연출을 맡았으며, 제1회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받는 등 미국 독립영화의 새로운 기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영화 <블러드 심플> 시놉시스
삐뚤어진 욕망, 한 번의 잘못된 선택 추잡한 비극이 시작된다! 텍사스의 한마을, 술집을 운영하는 마티에게 사립탐정 비저가 찾아와 그의 아내 애비와 종업원 레이가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고 알려준다. 마티는 레이를 해고하고 애비를 추궁하지만 오히려 적반하장의 그들의 모습에 분노하게 되고 비저에게 청부살인을 의뢰한다.
그러나 딴 곳에 마음을 품은 비저는 해서는 안 될 선택을 하게 되고 모두를 파극으로 밀어 넣게 되는데...






 
영화 <와일드 로즈>는 촌구석 글래스고에서 벗어나 미국 내슈빌의 스타가 되는 꿈을 꾸는 ‘로즈’ 의 이야기를 담은 뮤직 드라마다.
 
제13회 달라스국제영화제, 제20회 뉴포트비치영화제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 후보로 거론됐고, 톰 하퍼 감독은 제53회 런던국제영화제 신인상 수상을 거머쥐었다.

영화 <와일드 로즈> 시놉시스
타고난 가창력으로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한 바에서 인기 몰이 중인 로즈의 꿈은 그곳을 벗어나 미국 내슈빌의 스타가 되는 것. 그런데 현실은 순간의 실수로 전과 경력까지 가지게 된 철없는 딸. 그리고 10대 때 낳은 두 아이가 있는 싱글맘. 하지만 로즈의 1호팬을 자처한 고용주 수잔나와 엄마의 도움으로 런던 BBC를 거쳐 드디어 내슈빌 땅을 밟게 되는데…





영화 <북간도의 십자가>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다큐멘터리 영화다. 1919년 3.1운동 이후 가장 큰 만세 운동이 일어났던 북간도 지역 용정 3·13 만세운동과 봉오동·청산리 전투 등 무장 투쟁의 원천 북간도 이주 한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역사학자 심용환이 북간도 곳곳에 숨겨진 기독인들의 항일 독립운동의 흔적과 의미를 좇는 과정도 함께 펼쳐진다.
 
<북간도의 십자가>의 내래이션을 맡은 배우 문성근은 문동환 목사의 조카이자 문익환 목사의 아들이기도 하다. 영화 구성은 문동환 목사와 심용환 교수의 시선을 교차해 보여주며 북간도 항일운동을 추적하고, 심 교수가 북간도 현지에서 느끼는 감동과 질문에 대해 문동환 목사가 화답하는 구성이다.
 
영화 <북간도의 십자가> 시놉시스
나라를 잃고 고향을 떠나왔지만 대신 복음을 받아들인 북간도의 기독교인들. 그들이 손에 쥔 십자가는 독립을 향한 담대함의 상징이자 짊어져야할 시대의 소명이었다. 역사학자 심용환이 마지막 북간도 후예 故 문동환 목사의 회고를 따라 북간도 곳곳에 숨겨진 항일 독립 운동의 흔적과 의미를 좇는다.

영화 <블러드 심플>, <와일드 로즈>, <북간도의 십자가>는 오는 23일(수)까지 상영된다. 영화 정보 및 시간표는 영화공간주안 홈페이지(www.cinespacejuan.com)에서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