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된 생태계, 버려진 땅의 표정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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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된 생태계, 버려진 땅의 표정을 담다
  • 범진용
  • 승인 2019.10.2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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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범진용(회화) - 익숙함과 낯섬의 경계에서
 

풍경 227x870cm. oil on canvas. 2016
 
 
범진용
2005 인하대학교 미술교육과 졸업
 
<개인전>
- 2019 잠 못 들고, 리각미술관, 천안, 대한민국
- 2018 빈 곳에서의 폭동, 청주창작스튜디오, 청주, 대한민국
- 2017 조용한 방, 대안공간 듬, 인천, 대한민국
- 2017 풀, 갤러리 밈, 서울, 대한민국
- 2014 생각이 말한다, 대안공간 눈, 수원, 대한민국
 
<그룹전>
- 2019 적응방산, 가온갤러리, 인천, 대한민국
- 2019 발신자 조회,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청주, 대한민국
- 2019 서울디지털대학교 미술상전, 서울디지털대학교, 서울, 대한민국
- 2018 경험의 궤도, 스페이스k, 과천, 대한민국
- 2018 밤을 잊은 별,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청주, 대한민국
- 2018 그리고 구르다, 누크 갤러리, 서울, 대한민국
- 2017 인천아트플랫폼 결과보고전, 인천 아트플랫폼, 인천, 대한민국
- 2017 세제곱 미터, 선광 미술관, 인천, 대한민국
- 2017 단편선, 인천아트플랫폼, 인천, 대한민국
- 2017 풍경의 경계, 성북동 작은 갤러리, 서울, 대한민국
- 2016 간극전, 인천아트플랫폼, 인천, 대한민국
- 2016 중앙미술대전 선정작가전,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서울, 대한민국
- 2016 project 'WE', 인도 한국 문화원, 인도 뉴델리, 인도
- 2016 소수, 대안공간 듬, 인천, 대한민국
- 2016 별별동행, OCI미술관, 서울, 군산, 광양, 포항, 대한민국
- 2016 CRE8TIVE REPORT, OCI미술관, 서울, 대한민국
- 2015 카톨릭 미술공모 수상작전, 한국천주교 순교자 박물관, 서울, 대한민국
- 2015 WARNING.OR.KR, 효봉포차, 서울, 대한민국
- 2015 CRE8TIVE REPORT, OCI미술관, 서울, 대한민국
- 2013 동방의 요괴 트라이앵글 아트 페스티벌, 대구예술발전소, 대구, 대한민국
- 2013 가까운 미래 먼 위안,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파주, 대한민국
- 2012 풍경의 경계, 스페이스 빔, 인천, 대한민국
 
<레지던시>
- 2019 천안 화이트블럭 스튜디오, 천안, 대한민국
- 2018 청주시립 미술창작 스튜디오 청주, 대한민국
- 2017 인천아트플랫폼, 인천, 대한민국
- 2014-2015 OCI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인천, 대한민국
 
<수상>
- 2019 9회 서울디지털대학교 미술대상, 서울디지털대학교
- 2016 38회 중앙미술대전선정, 중앙일보사,
- 2015 4회 카톨릭 미술공모입선, 한국 천주교 순교자 박물관

 


인천아트플랫폼 범진용 작가
 

홈페이지
https://www.facebook.com/beumjinyong
 
 
 
범진용 작가 
 
범진용 작가는 인하대학교 미술교육과를 졸업하였다. 개인전으로 [잠 못 들고, 리각 미술관, 천안 2019], [빈 곳에서의 폭동, 청주시립미술관, 청주 2018], [풀, 갤러리 밈, 서울 2017], [조용한 방, 대안공간 듬, 인천 2017]를 개최했으며 다수의 기획전에 참여하였다. OCI미술관 창작 스튜디오[인천 2014/2015], 인천아트플랫폼[인천, 2017], 청주시립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청주, 2018] 레지던시에 참여하였으며 2019년 서울디지털대학교 미술상, 2016년 중앙미술대전에 선정 되었다. 현재는 화이트 블록 천안 창작촌 6기 입주 작가로 활동 중이다.
 
범진용 작가가 대학을 다니고 작업 활동을 해온 인천지역은 개간사업과 도시계획으로 본래의 생태계가 처참히 파괴된 곳이다. 이렇게 인천 인근에 방치되고 버려진 땅의 표정을 작가는 담아왔다. 작가의 풍경작업은 우리 주변의 구석진 곳이나 익명의 장소를 섬세하게 재현하면서 그 곳에서 느낀 심리를 중첩시켜 익숙함 가운데 무언가를 낯설게 만들어 서로 다른 두 영역의 기제가 서로 조응하지 못하는 불협화음이 아닌 일체화된 풍경으로 느끼게 한다.
 
 
 
<작가 이야기>
 
초기의 작업들은 꿈을 기록하고 관찰하며, 그것을 일기로 재현하고 그림으로 각색해 왔다. 꿈속의 물들과 사건, 풍경 등을 기억을 더듬어 기록하듯이 작업했으며 다중적인 인물들과 관계가 모호하고 경계가 불분명한 서사들을 조립하거나, 일관성 없는 사건들을 나열하여 밑도 끝도 없이 연이어지는 서사의 연쇄들을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파생되는 또 다른 이미지를 삽입 또는 중첩 식으로 표현했다. 작업의 주재료는 유화를 사용했으며 목탄, 잉크로 그로테스크한 장면을 연출하였다.

2015년 작업실 근처 버려진 장소를 반복적으로 산책하면서 자연스럽게 현실풍경에 관심 갖게 되어 작업들은 현실풍경 속에 꿈 속 이미지가 중첩되는 형식의 작업을 진행했다. 일상에서 만난 풍경들을 마음 속에 응축된 심리적인 에너지와 밀착시키고 환각적인 장면이나 꿈속의 풍경을 중첩하여 표현한 것이다. 따라서 실재하면서 부재한, 객관적이면서 주관적인, 현실도 꿈도 아닌 둘이 교차되어 하나의 이야기로 직조된 풍경이다.

최근 작업들은 공원, 도시하천, 야산 등 주로 버려진 장소를 무대로 하고 있다. 사람들이 머물다 떠나가버린 공간은 폐허가 되어, 녹슬고 기울어진 구조물들이 즐비하다. 그곳을 점령한 잡풀들은 서로 뒤엉켜 하나의 유기체 덩어리처럼 온통 꿈틀대고 일렁이며 사방팔방으로 뻗어나간다. 버려진 공간에 징그러울 정도로 생명력을 뿜어내며 자라는 잡풀들을 표현하고 있다,
 
  
 
작업세계
 


조우.163x 260cm, oil on canvas,2015


풍경.97x193.9 oil on canvas.2018


풍경.163x130cm oil on canvas.2018


풍경. 410x661cm(42piece 65x91cm). oil on canvas.2017


풍경. 410x661cm(42piece 65x91cm). oil on canvas.2017


140410, charcoal on canvas, 250 x 326cm,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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