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총경 승진심사제도 개편
상태바
해경, 총경 승진심사제도 개편
  • 김주희
  • 승인 2010.12.07 17: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정·객관성 확보 … 평가 결과 전직원에 공개

취재:김주희 기자

해양경찰청은 공정한 인사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 총경 승진 심사 대상자에 대한 인사제도 개편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해경은 주관적 요소가 많이 개입되던 기존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이달 중 실시하는 평가부터는 면접단 구성에 외부위원을 참여시키고 중간평가 결과를 전직원에게 공개하는 등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에 초점을 맞춰 평가를 할 계획이다.

새로운 심사 절차에 따르면 총경 승진 심사 대상자는 오는 15일까지 현재 계급에서의 업무실적과 총경이 됐을 때의 비전과 계획을 담은 개인 역량평가서를 써서 내야 한다.

역량평가서 내용은 해경 업무포털을 통해 전직원에게 공개하며 감사팀은 이 내용을 토대로 대상자의 자질과 역량이 충분한지를 검증한다.

총경급 이상 경찰관이 참여하는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역량평가서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하고 그 점수는 전직원이 볼 수 있게 한다. 점수에 이의가 있는 대상자는 평가위원회로부터 관련 설명도 들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교수 등 외부위원이 참여하는 면접단이 대상자 인터뷰를 진행하고 내부위원으로만 구성된 승진심사위원회는 인터뷰 결과를 토대로 심사를 거쳐 최종 승진 후보자를 선발한다.

이번 제도 개편을 지시한 모강인 해경청장은 "깨끗한 인사, 많은 직원이 공감할 수 있는 인사가 이뤄져야 조직기강이 바로 서고 결국 조직역량 강화로 이어진다"면서 "이번에 도입된 심사 절차는 조직 분위기 쇄신과 공정한 사회 구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해경에 따르면 올해 총경 승진 심사 대상자는 74명이고 최종 10명 이내의 승진 후보자가 내년 1월 중 선발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