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원의 기적'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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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원의 기적' 동참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9.11.1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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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기획행정위, 하루 119원씩 한달 3,570원 기부, 안타까운 사연의 피해자 지원


'119원의 기적'에 동참한 시의회 기획행정위 7명의 시의원과 인천소방본부장<사진제공=인천시의회>

 

인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인천소방본부의 ‘119원의 기적’ 캠페인에 동참했다.

기획행정위원회는 19일 인천소방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마친 뒤 ‘119원의 기적’ 기부에 참여했다.

지난 7월 인천소방공무 소속 공무원의 제안에 따라 시작된 ‘119원의 기적’ 캠페인은 화재·재난·사고 현장에서 마주치는 안타까운 사연의 피해자들을 지원하고 희망을 주자는 자발적 기부 사업이다.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이 캠페인은 지난 8월 26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일반 시민들도 모금회 홈페이지를 통해 동참할 수 있게 됐다.

‘119원의 기적’이라는 기부 캠페인 명칭은 1명이 하루 119원씩 한 달간 모으면 커피 한 잔 값 정도인 3,750원이지만 1,000명이 동참하면 매월 357만원을 적립할 수 있고 참여자가 늘어나면 기적을 만들 수 있다는 의미에서 붙여졌다.

현재 동참자는 소방관 중심으로 1,300여명이다.

인천소방본부는 지난 8일 ‘소방의 날(11월 9일) 기념식’에서 콩나물 공장 화재로 인해 50여명의 일터를 잃은 강화군 발달장애인 공동체 ‘우리마을’에 ‘119원의 기적’ 첫 성금을 전달했다.

소방본부는 성금 적립 규모가 커지면 어린이 화상 환자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심리상담 등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병래 기획행정위원장은 “어려운 처지에 놓인 화재·재난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119원의 기적’ 기부 캠페인을 시작한 인천시 소방공무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기획행정위의 참여가 ‘119원의 기적’ 캠페인에 동참하는 시민들이 많아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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