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 1부 리그 잔류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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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 1부 리그 잔류 청신호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9.11.24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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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에 2-0 승리로 10위 유지, 30일 경남과의 최종전에서 비겨도 자력 잔류

 


 

상주 상무전 후반에 터진 문창진의 골에 환호하는 인천 유나이티드 유상철 감독<인천구단 홈페이지 캡쳐>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K리그 1’ 37라운드 홈경기에서 상주 상무에 승리하면서 1부 리그 잔류의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인천은 24일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상주와의 마지막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겨 승점 33점을 기록하면서 10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경남FC 역시 성남FC에 2-1로 승리하면서 승점 32점으로 11위를 지켜 자력 잔류를 위한 10위 경쟁은 오는 3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맞붙는 인천과 경남의 38라운드 최종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이날 12위 제주 유나이티드는 수원과의 홈경기에서 2-4로 져 승점 27점에 머물면서 남은 최종전과 관계없이 2부 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인천은 최종전에서 경남과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K리그 1’에 남지만 패할 경우 ‘K리그 2’ 플레이오프(부산 아이파크 vs FC안양) 승자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K리그 1’은 12개 팀이 33라운드 결과에 따라 A스플릿(상위 6개 팀)과 B스플릿(하위 6개 팀)으로 나눠 스플릿 라운드 5경기를 치러 최하위인 12위는 2부 리그로 강등되고 11위는 ‘K리그 2’(2부 리그) 플레이오프 승자와 ‘홈 & 어웨이’의 2경기를 거쳐 잔류 또는 강등이 결정된다.

10개 팀이 있는 ‘K리그 2’는 1위가 1부 리그로 승격되고 3~4위가 준 플레이오프, 준 플레이오프 승자와 2위가 플레이오프를 벌여 승자가 1부 리그 11위 팀과의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1부 리그 하위팀 간의 경기인 스플릿 라운드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 강등을 피함으로써 ‘생존 왕’, ‘잔류 왕’으로 불리는 인천은 이날 상무를 2-0으로 따돌려 1부 리그 잔류에 청신호가 켜졌다.

11위 경남과 12위 제주에 승점 1점과 3점 차로 쫓기던 인천은 이날 승리로 한숨 돌리게 됐지만 경남과의 최종전에서 지면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처지로 내몰리고 최악의 경우 2부 리그로 강등될 수도 있어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유상철 감독이 암 투병 속에서도 끝까지 팀을 이끌며 1부 리그 잔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선수단 전체가 ‘반드시 살아남겠다’는 각오로 똘똘 뭉쳐있어 오는 30일 경남과의 최종전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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