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일과 가정 양립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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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일과 가정 양립이 중요하다"
  • 이혜정
  • 승인 2010.12.1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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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낳기 좋은 세상 인천운동본부' 본회의 개최


취재 : 이혜정 기자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출범한 '아이낳기 좋은 세상 인천운동본부' 본회의가 10일 오전 인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종교계, 경제계, 여성계, 교육계 등 사회 각계각층 20명의 대표위원이 참석해 올해 사업추진실적과 내년도 사업추진계획 등을 발표했다. 또한 참석 위원들은 회의에서 출산친화적인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례교 인천여성노동자회 회장은 "출산장려를 위해 마련된 실질적인 제도들이 실효성을 갖기 위해선 우선적으로 기업의 직장문화형성을 유도하는 게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인천시 정책과 관련해 출산 후 여성들의 정기점진 지원과, 산후조리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면 출산을 장려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왕미화 인천시보육시설연합회장은 "보육인 중 대부분이 젊응 여성들인데도 자기 아이를 낳고 키우는 데엔 업무여건이 매우 어렵다"면서 "다른 자녀를 보육하고 있는 보육인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준다면 전반적인 출산장려 홍보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성실 인천시간호사협회장은 "많은 여성들이 종사하는 간호직의 경우 아무리 애를 많이 낳으라고 좋은 정책을 마련한다고 해도 근무여건이 따라주지 않는다"며 "이렇게 여성들이 많이 종사하고 있는 직종에 대한 정책이 세워진다면 저출산 문제를 풀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본회의가 열리기 전 지난 9월 11일 '아이낳기 좋은 세상 인천운돈본부'가 개최한 '가가호호 아이둘셋 어린이 사생대회'에서 입상한 초등학생들의 표창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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