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성근 감독,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상태바
SK 김성근 감독,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 김주희
  • 승인 2010.12.10 14: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로야구 OB회 '일구대상' 수상자로도 뽑혀

취재: 김주희 기자

인천연고 프로야구팀 SK와이번스의 김성근(68) 감독이 올해 자랑스런 한국인대상을 수상했다.

SK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 감독의 수상 사실을 알렸다.김성근 감독(사진=SK 와이번스)

김 감독은 이날 오전 11시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자랑스런 한국인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언론인연합회는 김성근 감독을 스포츠부문 수상자로 선정하게 된 배경에 대해 "4년 연속 SK를 한국시리즈에 진출시키며 3차례 우승을 이끄는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올렸다"면서 "뛰어난 지도력으로 국내 프로야구 수준을 한 단계 도약시키며 프로야구 발전과 흥행에 기여한 점을 심사위원들이 높이 샀다"라고 설명했다.

2001년 시작으로 올해 10년째를 맞는 '자랑스런 한국인대상'은 한 해 동안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한국을 빛낸 인물에게 주는 상이다. 전·현직 중견언론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수십 명 후보들의 활동을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반기문 UN사무총장 등 각계 저명인사들이 이 상을 수상했다.

스포츠부문에서는 이승엽, 박지성, 김연아, 박태환, 장미란 등이 이 상을 탔다. 선수가 아닌 지도자로서는 김성근 감독이 최초다.

김 감독은 이날 한국프로야구 OB회인 일구회에서 '일구대상' 수상자로도 뽑혔다.

일구대상 시상식장에서 김 감독은 "재일교포로 한국으로 들어온지 50년째다. 처음으로 일구대상을 받았다. 이 곳으로 오는데 허리 통증이 도졌다. 그만큼 감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