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천고교 도서관 건립 차질 빚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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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천고교 도서관 건립 차질 빚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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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2.1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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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학교 내 기부채납 불가 - 서구청 "새 부지 물색 중"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던 서구 서인천고등학교 내 도서관 건립사업에 차질이 빚어졌다.

12일 인천시와 서구청에 따르면 중견 건설사인 임광토건은 서구 검암동 서인천고교 운동장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446㎡ 규모의 도서관을 내년 안에 지어 서구청에 기부채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학교 설립주체에 소유권이 이전되는 경우를 제외하고 사립학교 안에 공유 건축물을 둘 수 없다'는 관계법에 따라 사립학교인 서인천고교 내 도서관 건립 추진이 중단됐다.

구 관계자는 "지난달 건물 설계를 마치고 법률 검토를 하던 중 사립학교 내에서는 기부채납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서인천고교와 임광토건 측에 관련 사실을 통보하고 현재 도서관을 짓기 위한 다른 부지를 물색 중"이라고 말했다.

임광토건은 지난해 4월 사회환원사업 차원에서 서구에 도서관을 지어 기부채납하기로 인천시와 양해각서를 맺은 뒤 구와 함께 도서관 부지 물색 등 건립을 추진해왔다.

가칭 '서인천.임광 도서관'은 서인천고교에서 부지를 제공하고 임광토건에서 도서관을 건립하면 구에서 운영하도록 계획돼 있었다.

구 관계자는 "도서관 설립이 계획보다 늦어지게 돼 유감"이라면서 "설계는 마쳤으니 새 부지만 확정되면 도서관 설립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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