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공동구매 효과 아주 크다
상태바
교복 공동구매 효과 아주 크다
  • master
  • 승인 2010.01.26 17: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지역 학교들이 교복 공동구매 시행 이후 최대 50% 이상 교복값을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노현경 인천시교육위원회 부의장이 요구한 인천지역 중고교 교복공동구매 현황자료에 따르면 2009학년도 인천의 중고등학교 237교(중 126개교, 고 111개교) 가운데 공동구매를 추진한 학교는 전체 42.6%인 101개교(중 55개교, 고 46개교)에 달한다.

공동구매에 참여한 평균 교복값은 중학교가 동복 14만3400원, 하복 5만8000원이고 고등학교가 동복 15만9000원, 하복 6만1000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보통 상·하의 기본 25만 원을 넘고 여벌로 블라우스와 바지 등을 추가로 구입할 경우 드는 30만 원선의 절반밖에 안 되는 수준이다.

결국 공동교복구매를 통해 1인당 수십만 원의 경제적 효과를 얻는 등 해마다 교복구입에 따른 학부모의 부담도 수억 원 이상 줄어든 것이다.

이 같은 교복공동구매의 효과로 2010학년도 교복추진 학교는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인다.

중학교가 지난해보다 16곳이 늘어난 71곳이 공동구매를 하고 있고, 고등학교도 지난해보다 12곳이 늘어난 58곳이 교복 공동구매 추진을 결정했다. 현재 심의가 진행되지 않은 41개교(중 27개교, 고 14개교) 가운데 추가로 교복 공동구매를 하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노 부의장은 “교복 공동구매를 확대하기 위해 시 교육청의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권고가 필요하다”며 “학부모의 자발적 공동구매를 끌어내기 위해 대형업체의 방해나 담합에 대한 조사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