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엔 '계양산 한 평 사기' 권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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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엔 '계양산 한 평 사기' 권유를~
  • 박주희
  • 승인 2010.12.20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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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본부, 1차 목표액 10% 달성



“개인적으로 계양산 한 평 사기에 기부할 마음은 있었는데, 이참에 버려지는 재활용이 많으니, 이걸 팔아서 보태야지 생각했어요. 주위 어르신들께 제 생각을 밝히니, 네 분 모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셨어요. 함께 캔, 종이, 빈병을 주워서 몇 달 모으니, 10만원이 조금 넘었어요. 10만원을 기부합니다.” -계양구 주민 이혜령 외 5인

“저희 생협 매장에 계양산 보전을 위한 마음을 모을 모금함이 자리하고 있어요. 함께 해서 더 아름다운 일을 시작~ 가아득 차서 가져가는 그날 뵙겠습니다.” -참좋은생활협동조합

“자연에게 받은 은혜에 감사하며 계양산 지키도록 합시다.” -광주가톨릭대학교 평생교육원 ‘영화 포럼’ 수강생 일동

계양산 보전을 위한 한 평 사기 운동에 기부하며 남긴 말들이다.

‘계양산 보전을 위한 한 평 사기 운동본부(준)’ 가 지난 7월21일 공식적으로 발족한 이후 꾸준한 관심을 받으며 총 2750여만원(12월 17일 기준)의 기금이 모였다.

개인뿐만 아니라 단체들의 참여도 적지 않다. 인천도시생태환경연구소, 인천YMCA,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인천지부, 참좋은생활협동조합, 노틀담수녀회, 부평1동성당 교인일동, 해인교회, 인천YWCA, 실업극복인천본부, 작전동성당, 푸른소비자생활협동조합, 한국기독교장로회 김포․계양 시찰회, 인일여고 1학년 2반 학생 일동, 부천 덕산중학교 환경사랑반, 돌잔치 부조금, 부활절 모금 기부 등 다양한 단체에서, 다양한 모금 방법으로 계양산 보전을 위한 한 평 사기 운동에 동참했다.

계양산 보전을 위한 한 평 사기 운동은 60% 이상이 사유지인 계양산이 더 이상 개발논란에 휩싸이지 않게 하기 위한 대안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계양산을 개인이 아닌 공공의 산으로 그 가치를 보전하자는 것이다.

1차 목표는 시민들의 동참을 통해 2억8천만원을 확보하고 계양산 일부를 매입해 공유화하는 것이다. 현재 1차 목표의 10%인 2천800여만원을 모금했다. 이 기금은 계양산을 지키고자 하는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종교인들이 교인들에게, 친구들에게, 자신이 속해 있는 모임 구성원들에게 계양산 한 평 사기의 뜻을 전달해 참여를 이끌어내 이뤄진 것이다.

계양산을 영구적으로 보전하는 길에 동참하는 일은 거창한 것도, 어려운 것도 아니다. 개인의 작은 실천들이 모여 이루어낼 수 있다. 모임이 많은 연말연시,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만남을 가지면서 계양산 한 평 사기를 권유해 보는 건 어떨까?

계양산 보전을 위한 한 평 사기 운동본부(준) http://cafe.naver.com/gyeyangsanhope

032-548-6274, 010-7322-6033 (농협)146-02-304905 (계양산한평사기신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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