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7일 오전 백령도 인근 북방한계선(NLL) 북한쪽 해상 2곳으로 해안포 30여발을 발사하고 우리 군이 즉각 경고사격을 했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북한군이 오늘 오전 9시5분부터 10시16분까지 해안포 30여 발을 백령도와 대청도 인근 NLL 해상으로 발사했다"며 "탄착지점은 전날 북한이 선포한 2곳의 항행금지구역 내이며 NLL로부터 북한 해상 1.5마일 가량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도 백령도 해병부대에서 사거리 3~4km의 벌컨포 100여 발로 경고사격을 했다"며 "북한이 포사격을 했을 당시 물기둥 20~30개가 솟아올랐다"고 전했다.
북한은 옹진반도에서 백령도와 대청도 동방 항행금지구역 내에 각각 20여분, 30여분에 걸쳐 포를 발사했다. 북한이 NLL을 향해 해안포를 발사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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