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다문화 특화거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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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다문화 특화거리' 조성
  • 김주희
  • 승인 2011.01.0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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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거주 외국인이 모여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

취재:김주희 기자

인천시는 2013년까지 '스토리가 있는 다문화 특화거리'를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2014아시아경기대회를 대비해 인천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해 모국의 정취를 느끼게 하고, 인천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모여 시민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한다는 게 시의 방침이다. 시민들에게는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려는 취지.

인천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주로 외국인노동자를 비롯해 결혼이주자, 유학생 등 약 6만명에 달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부평구, 남동구, 서구 등지에 외국인음식점, 생필품판매, 종교시설 등이 산재해 있으나 이들이 마땅히 모여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현실이다.

시는 따라서 쇼핑, 음식, 종교, 각종 상담, 교육, 진료, 공연, 운동, 취미활동, 정보교류 등을 위한 시설과 단체를 모아놓아 외국인들이 거주하기에 불편이 없는 도시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시화공단을 끼고 있는 안산시의 경우 원곡동 다문화마을을 조성해 활성화하고 있다. 김해시에선 아시아 다문화 특화거리를 조성중이며, 부산 초량동 외국인거리나 광주 아시아음식문화거리, 서울 광희동 러시아 거리 등 여러 도시에서 외국인 관련 마을이나 거리가 조성되고 있다.

시는 올 상반기에 외국인 음식점, 쇼핑센터 등 다문화요소가 있는 기존지역을 우선적으로 검토해 입지장소를 선정하고, 외국인들이 희망하는 욕구를 인터뷰와 설문조사를 통해 파악하기로 했다. 하반기에는 이를 반영해 마스터플랜을 세워 내년 초부터 착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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