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예산 1조원 시대'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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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 '예산 1조원 시대' 맞아
  • 이병기
  • 승인 2011.01.0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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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예산 1조534억원 편성

취재:이병기 기자

해양경찰이 사상 처음으로 '예산 1조원 시대'를 맞았다.

해양경찰청은 올해 예산 규모가 지난해 예산 9천559억원보다 10.2%(975억원) 증가한 1조534억원으로 편성됐다고 4일 밝혔다.

해경 관계자는 "연평도 포격사건 이후 해경 역할이 부각되면서 국회 심의에서만 예산 57억원이 추가 배정됐고 관련 부서에서도 노력을 기울여 올해 처음으로 예산이 1조원을 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쓰는 예산 가운데 함정과 항공기 도입, 연안 안전망 구축 등 주요 사업에는 5천801억원이 편성돼 지난해 5천337억원보다 8.7%(464억원)가 증가했다.

연안해역 안전망 구축 관련 예산은 168억원으로 지난해의 42억원보다 무려 300%(126억원) 늘었다. 지난해 연안 해상교통관제(VTS) 업무가 국토해양부에서 해경으로 넘어오면서 신규 VTS센터 구축 등에 투자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해경은 설명했다.

전남 여수시에 조성되는 해양경찰학교 신축 사업비로 올해만 647억원이 편성됐고 전체적으로는 2013년까지 2천58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노후 장비와 시설 현대화 관련 예산은 지난해보다 24% 증가한 1천973억원이, 함정과 항공기 등 장비 관리 관련 예산은 19% 증가한 1천358억원이 배정됐다.

단 함정과 항공기 도입 등 장비 증강 사업에는 지난해보다 23% 감소한 1천126억원이 편성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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