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UTD, 2011시즌 향한 첫 발 내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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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UTD, 2011시즌 향한 첫 발 내딛다!
  • 이상민
  • 승인 2011.01.0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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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 리뷰]


지난 12월 약 2주 동안 목포에서 마무리 훈련을 한 뒤 휴가에 돌입했던 선수단이 지난 6일 오전 소집되었다. 선수단은 휴식기간 동안 흐트러진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지고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좋은 기를 받기 위해서 오후에는 강화도에 있는 마니산을 등정했다. 이날 등산에는 허정무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및 구단 프론트 그리고 팬들이 함께하며 2011시즌 인천 유나이티드의 비상을 함께 기원했다.

지난 해 9월 허정무 감독이 부임 이후 수차례 밝혀왔던 새로운 팀으로의 변화시키겠다는 개혁의 바람은 생각보다 거셌다.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단은 마치 팀이 새롭게 팀을 창단한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처음 보는 선수들로 가득했다.

‘고려대 간판 골잡이’ 유준수, ‘홍익대 터미네이터’ 박태수 등 총 22명의 루키들이 입단했고 일본 오이타 트리니타로 임대를 갔던 장경진이 복귀했다. 한편 김이섭(대건고 코치), 성경모(광주), 최병도(울산미포조선), 안재준, 남준재(이상 전남), 강수일(제주), 이준영, 김민수(이상 상무), 노종건(서울 유나이티드) 등 총 29명의 기존 선수들은 각자 제 갈 길을 찾아 나섰다.

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2010 K-리그 득점왕 ‘미추홀 프라이드’ 유병수의 재계약 난항논란은 일단 잠재워질 전망이다. 구단도 유병수에게 득점왕에 대한 예우를 아낌없이 해줄 것을 약속한만큼 서로간의 입장차를 많이 좁혔고 사실상 사인만 남은 상황이다.

이밖에 코칭스태프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김봉길 수석코치, 우성용 2군 코치 이외에 브라질에서 헤나시(Renaci Santos Barreto 44) 골키퍼 코치와 에베랄도(Jose Everaldo Thomazotti Pierrotti 48) 피지컬 코치를 데려왔고 파주고 코치를 맡고있던 수원 삼성 레전드 출신 신성환 코치를 새롭게 영입했다. 또한 인천의 레전드 ‘영원한 캡틴’ 임중용이 플레잉코치로 자리를 옮겨 우성용 코치와 함께 2군 선수들을 지도하며 지도자로써의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된다.

한편, 1군 선수단은 전지 훈련을 위해 7일 오전 10시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괌으로 출국했다. 선수단은 약 4주간 하루 세 차례에 걸쳐지는 강도 높은 훈련을 가진다. 이번 전지훈련에서 허정무 감독은 체력훈련과 함께 조직력을 극대화 하는 전술 훈련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수단은 괌 전지훈련을 마치고 오는 2월 10일에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며 귀국 후에는 다시 목포로 장소를 옮겨 시즌 개막을 기다리며 최종적으로 마무리 훈련을 진행할 준비중이다.

그밖에 박이천 기술 부단장, 우성용, 임중용 코치가 지도하는 2군 선수단은 국내에서 새로운 시즌을 준비한다. 2군 선수단은 오는 10일부터 경남 통영에서 전지훈련을 벌일 예정이다.

그 어느 때보다 커다란 변화가 유난히 눈에 띄는 2011시즌. 수많은 새로운 선수들과 설레는 새로운 마음으로 새 출발을 하게 된 인천 유나이티드의 허정무호.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최종 목적지를 향해 힘차게 긴 항해를 준비하는 그들에게 행운이 항상 함께하길 기원해보자.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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