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조립주택 39채 중 5채에 주민들 가재도구 옮겨
북한의 포격으로 집이 완파되거나 반파된 연평도 주민들이 13일 임시조립주택에 가입주를 시작했다.
연평면은 소방방재청이 연평초등학교 운동장에 마련한 목조형 임시조립주택 39채 중 5채에 이날 주민들이 가재도구와 옷 등을 옮겨놓았다고 밝혔다.
가입주를 한 주민은 북한의 포격으로 집을 잃고도 섬을 떠나지 못한 현지 공무원이나 기관 종사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면 관계자는 "일단 짐만 옮겨놓았을 뿐이라 가입주 상태"라며 "이번 주말쯤이면 뭍에 있는 피란민들도 임시주택으로 입주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연평도에는 13일 현재 모두 263명의 주민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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