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야~ 노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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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야~ 노올자!"
  • 박영희 객원기자
  • 승인 2011.01.1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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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해송초교, '학교 안에 들여놓은 영어캠프'

영어마을, 영어캠프, 영어교실, 영어유치원, 영어발레, 영어태권도 등 '영어 열풍'이 불면서 영어와 관련된 영어 환경과 체험활동 중심의 영어교육원이 점점 늘고 있다.

하지만 경제가 어려운 요즘, 아이의 발달단계에 맞게 영어를 가르치기에는 비용이 만만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인천시 송도동에 위치한 해송초등학교에서는 연수구청 지원을 받아 '거점형 영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해송초교는 물론 인근 신송초교와 먼우금초교에 다니는 학생 중 원하는 학생들에게 추첨을 통해 교재비만 받고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이용해 영어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겨울방학 영어캠프'에서는 초등학생의 발달단계에 적합한 자연스러운 영어환경을 통해 원어민과 한국인 교사가 함께하는 체험활동 중심의 영어로 친숙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영어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유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요리체험을 비롯해 세계 여러 나라 문화의 이해와 스포츠를 통한 생활영어 등 다양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으로 영어 사교육비 절감과 함께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키워주고 있다.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영어를 배우려고 해송초교 영어체험교실에 모인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빛과 미소를 머금은 얼굴 표정은 '영어는 공부가 아닌 신나는 체험활동'임을 말해주고 있다.

원어민 강사의 이야기에 두 귀를 쫑긋 세운 아이들의 모습은 자유롭고 편안해 보인다.

김도연(신송초교 5년)군은 "영어로만 수업을 하니까 재미 있고 회화실력도 좋아지는 것 같다"면서 " 특히 영어로 설명을 들으며 요리도 만들어 보고 여러 가지 체험활동을 하니까 더욱 재미 있고 즐겁다"라고 말했다.

김현주 영어체험교실 팀장은 "아이들에게 인성과 예절을 겸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데, 아이들이 평소 생활 속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영어라서 그런지 더 재미 있어 한다"면서 "영어캠프가 끝나더라도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계속 도전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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