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최대 전력수요 또 경신 … '전력수급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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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최대 전력수요 또 경신 … '전력수급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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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1.1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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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한파 … 5천850MW로 사상 최대 기록

연일 매서운 한파가 계속되면서 난방 수요가 급증해 인천 지역의 최대 전력수요가 1주일 만에 역대 최고치를 다시 갈아 치웠다.

17일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인천 지역 최대 전력수요는 5천850MW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 10일 오후 3시 5천821MW다. 올 겨울 들어 인천 지역의 최대 전력수요가 경신된 것은 3번째다.

전국의 예비전력도 4천42MW(예비율 5.5%)로 떨어져 비상 수준인 4천MW에 바짝 다가섰다.

정부는 예비전력이 400만㎾ 이하로 떨어지면 석탄발전소 비상출력 운전과 부하 직접제어, 변압기 전압조정 등의 방법을 통해 단계별로 대응할 방침이다.

한전 인천본부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돌고 낮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는 한파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전력수요 감축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전 인천본부 관계자는 "전력수요가 더 늘어나면 최악의 경우에는 정전 사태까지 빚어질 수 있다"면서 "전력피크 시간대인 오전 11시~낮 12시와 오후 5~6시에는 전력 이용을 줄이는 등 에너지 절약에 협조해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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