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지구 복합환승센터 건립 아시안게임 이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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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지구 복합환승센터 건립 아시안게임 이후로
  • 김주희
  • 승인 2011.01.2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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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침체로 민자유치 어렵다고 판단

취재:김주희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에 들어설 예정이던 복합환승센터 건립 시기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이후로 미뤄졌다.

25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문기관 연구용역을 통해 복합환승센터의 사업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당초 계획한 사업부지가 좁고, 부동산 경기침체 영향으로 사업성도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교통공사는 이에 따라 사업부지를 7천500㎡에서 1만8천㎡로 늘리고, 청라지구 개발 상황에 맞춰 아시안게임 이후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복합환승센터는 내년 하반기 1단계 개통 예정인 청라~서울 화곡간 간선급행버스(BRT)와 인천시내 간선.지선버스, 공항버스, 택시 등으로 갈아탈 수 있게 하는 기능을 맡는다.

교통공사는 민자유치를 통해 총 사업비 2천700억원을 들여 지하 4층, 지상 31층, 연면적 10만㎡ 규모의 복합환승센터를 짓고 환승시설과 쇼핑센터, 오피스텔, 업무시설 등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보류된 청라지구에는 BRT 1단계 개통에 맞춰 정류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총 연장 19.8㎞의 청라~강서간 BRT 노선에는 1단계로 내년에 24대의 버스가 투입되고, 2015년까지 모두 44대의 버스가 투입될 계획이다.

교통공사 관계자는 "복합환승센터가 계획된 청라국제업무타운이 아직 활성화하지 않았고 부동산 경기침체로 민자유치가 어려워 일단 사업시기를 아시안게임 이후로 보류하고 앞으로 여건 변화를 지켜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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