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휴식, 문제점 확실히 보완해야 할 것!
상태바
2주간 휴식, 문제점 확실히 보완해야 할 것!
  • 이상민
  • 승인 2011.03.20 2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유나이티드] 관전 평

지난 20일 인천 유나이티드는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3라운드 대구FC와의 홈경기를 치렀다. 인천은 전반 29분 상대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지남에게 선취골을 헌납했지만 전반 종료직전 프리킥 상황에서 디에고가 멋진 골로 연결시키며 1대1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이어진 후반에서도 인천은 공격적으로 경기를 주도해나갔지만 결국 추가득점은 올리지 못한 채 1대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 경기를 마지막으로 K리그는 FIFA A매치 데이를 맞아서 2주 동안 휴식을 갖는다. 2주라는 시간동안 각 구단의 코칭스태프들은 4경기를 치르며 발견한 문제점이나 부족했던 부분들을 중심으로 보충훈련을 전개하면서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일 수 있도록 팀 전력을 극대화시키는데 주력해야할 시기이다.

대구와의 경기 후 허정무 감독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휴식기 동안 2~3차례의 연습경기를 계획하고 있다. 현재 팀이 짜임새가 약간 부족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고 판단을 했고 수비라인의 아쉬운 조직력과 공격진의 골 결정력 부분 등을 적극적으로 보완할 생각이다.”라고 밝히며 개막 후 2무 1패라는 불만족스러웠던 성적표에 대해서 상당히 불만 섞인 표정을 보였다.

허정무 감독은 새로운 마음으로 진정한 새 출발을 한다는 명목 하에 선수단을 새롭게 갈아엎는 과감한 개편을 감행했다. 하지만 냉정하게 현재 인천의 행보를 살펴보면 엉성한 조직력, 공격진의 골 결정력문제 등 과연 기존에 있었던 선수들이 보였던 기량과 올해 새롭게 온 선수들의 기량이 뭐가 다른가하는 의문점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개막 후 성적은 4전 1승 2무 1패. 물론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기대가 컸는지 그렇게 만족할 만한 성적은 아닌 것으로 느껴진다. 또 지난 16일 대전과의 컵대회에서 승리를 거두었다고 하지만 상대는 1군의 체력 안배를 위해 2군 선수들로 나왔었기에 당연히 승리해야했던 경기였을 뿐이다. 2주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부족했던 부분들이 잘 보완되어 다시 리그가 재개되는 시점에는 정말 조금이라도 달라진 인천 유나이티드의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ol@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