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섬에 전통어로방식 '독살'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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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 섬에 전통어로방식 '독살'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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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3.21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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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1.5m, 총길이 466m 돌담을 V자 3개 연결한 형태

인천시 옹진군은 관내 섬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전통 어로방식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독살' 시설을 재현하기로 했다.

옹진군은 오는 6월까지 예산 4억원을 들여 북도면 시도리 북쪽 수기해안에 조수간만의 차이를 이용해 고기를 잡는 방식인 독살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독살은 해안에 돌을 쌓아 담을 만든 뒤 밀물 때 고기가 들어왔다 썰물이 되면 물이 빠지면서 담 앞에 남아 있는 고기를 잡는 방식이다.

이런 방식은 서해안과 남해안 일대에서 전통적으로 발견됐으나 최근엔 거의 자취를 감췄다고 옹진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독살 체험장은 높이 1.5m, 총길이 466m 돌담을 V자 3개를 연결한 형태로 만들어진다.

군은 체험장이 조성되면 시도에 있는 드라마 '풀하우스'와 '슬픈연가' 세트장과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독살의 구체적 활용 방안이나 관광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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