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물가 너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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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물가 너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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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3.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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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대책 마련 나서

구제역과 일본 대지진 여파가 인천지역 물가 인상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일부터 구월·삼산농수산물 도매시장을 통해 경락된 돼지고기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가 급등하는 등 전반적인 물가 상승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돼기고기의 경우 1㎏의 경락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 3724원에서 6604원으로 급등했다. 삼산농산물에서 경락된 대파 1㎏은 올해 197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30원보다 8%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무 20㎏과 양파 20㎏의 경우 올해 1만2270원, 1만956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경락된 7630원, 1만4640원보다 각각 61%, 34% 올랐다.

구월농산물시장에서 경락된 배 15㎏은 올해 2만1640원으로 지난해 1만6390원보다 32%가 뛰었다.

반면 쇠고기와 닭고기 1㎏은 올해 1만4002원, 3520원에 경락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경락된 1만6910원, 3888원보다 각각 17%, 9%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배추(10㎏)와 감귤(10㎏)은 올해 각각 6380원, 1만1990원에 경락돼 지난해 같은 기간 7010원, 1만6660원보다 각각 9%, 28% 떨어졌다.

수산물의 경우 일본 대지진 영향으로 수입산 명태(10㎏) 가격이 올 3월 현재 7만원으로 지난달 5만834원보다 무려 72%나 급등했다.

또 일본 수입산 의존도가 높은 고등어(10㎏)와 갈치(5㎏)는 2만5833원, 15만원으로 지난달 2만2917원, 12만2500원보다 각각 9%, 8%씩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지방물가 안정화 정책을 위해 농축산물에 대한 산지물량 유치확대 및 중도매인 박리다매 영업전략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수산물의 정부 방출물량을 파악해 매점·매석행위를 집중단속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군·구와 협력해 가격 급등이 우려되는 품목에 대한 직거래 추진은 물론 물가 동향 파악과 함께 대책을 마련 중"이라며 "물가인상으로 인한 서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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