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구 주민들 "제물포고 이전 계획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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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구 주민들 "제물포고 이전 계획 철회해야"
  • 이병기
  • 승인 2011.03.2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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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수 일시 감소 이유로 이전한다는 건 납득할 수 없다"

취재:이병기 기자

인천시 중·동구 각계 인사들로 구성된 '공교육 강화와 학교이전 반대 중·동구 주민대책위'는 23일 중구 내 제물포고의 송도신도시 이전계획 철회를 인천시교육청에 요구했다.

대책위는 이날 시교육청 회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학교란 배움의 공간이자 학생과 교사, 학부모, 주민들이 유무형의 교육 문화를 만들어가는 곳"이라면서 "그런데도 학생수가 일시 감소한다는 이유로 이전한다는 건 납득할 수 없다"면서 이렇게 촉구했다.

이들은 "중·동·남구 지역은 인천의 대표적 구도심이지만 최근 몇년 새 도시재생사업 등으로 인구가 늘고 있다"면서 "장기적 안목에서 이 지역의 유일하면서 명문고인 제물포고를 이전할 게 아니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이어 구도심 지역이 소외받지 않도록 공교육 서비스 강화를 위한 교육정책과 구도심-신도시 균형 발전방안 등을 인천시와 시교육청에 요구했다.

대책위는 앞으로 이런 내용이 담긴 청원서를 시와 시의회, 시교육청, 교육과학기술부 등에 제출하고 제물포고 이전 반대 서명운동, 중·동구 주민 제고 이전 반대 집회 등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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