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판매 노조원 '회사 분할 매각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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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차판매 노조원 '회사 분할 매각 반대'
  • 이병기
  • 승인 2011.03.2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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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고 철회하고 경영진이 책임지고 사퇴하라"

취재:이병기 기자

주주총회 참가를 요구하는 대우차판매 노조원들

대우차판매 노조원 80여명은 28일 오전 회사 분할매각이 승인된 임시주주총회가 열린 인천상공회의소에 모여 분할 반대를 주장했다.

이들은 "경영진이 정상화 노력 없이 회사를 헐값에 매각하려 한다"면서 "고용 창출 없는 회사 분할 결정에 반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경영진이 경영실패 책임을 판매 사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정리해고를 철회하고 경영진이 책임지고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노조원들은 밀린 체불 임금 청산도 요구했다.

노조원 중 주총 참가 권한을 가진 70여명이 주총장에 입장했으나 용역업체 직원들이 참석을 막아 이들은 주총장 입구에 서 있어야 했다.

이들은 회사의 의결권 위임 비율 등 주총 과정의 불법성 여부를 가려 임시주총 무효를 선언하거나 또다른 운동 방향을 설정한다는 계획이다.

대우차판매는 직원 264명에게 지난 1월31일 자로 정리해고를 한다는 우편물을 발송했으며, 노조는 이에 반발해 지난 1월24일부터 본사 4, 5층 복도를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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