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부동산시장 개발호재에 술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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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부동산시장 개발호재에 술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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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3.3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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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들, 올해 8만3천여가구 공급 예정

최근 삼성전자의 바이오ㆍ제약 합작사 진입 등 개발 호재가 잇따르면서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부동산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는 대우ㆍ포스코ㆍ롯데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분양에 나섬에 따라 올해 송도국제도시에는 총 8만3천76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4월 RC3블록에서 전용 64~125㎡ 아파트 1천516가구를 분양한다. 축구장 2.5배 규모의 중앙공간이 조성되며 동간 거리를 최대 180m까지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또 6월에는 D11, D16블록에서 전용 84~187㎡0 1천196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부지와 인접한 '송도 캐슬&해모로' 분양사무소에는 올해 초부터 하루 수백통의 문의 전화가 걸려오는 등 미분양 아파트 소진에도 탄력이 붙었다고 한다.

롯데건설과 한진중공업이 공동 시공한 '송도 캐슬&해모로'는 지하 1층, 지상 24~40층 13개동 전용면적 84 ~164㎡ 1천439가구의 대단지로, 70%인 1천8가구가 중소형 평형이다.

분양가는 상한제 적용을 받아 3.3㎡당 1천200만원대로 수도권 내 다른 아파트보다 저렴하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삼성 등 글로벌 기업의 진입 계획이 발표된 이후 200여건의 계약이 성사됐다"면서 "계약금을 5%로 낮추고 중도금도 이자 후불제로 전환해 입주자들의 초기 비용 부담을 크게 낮췄다"라고 말했다 .

삼성전자는 지난달 2조1천억원을 투자해 바이오ㆍ제약 합작사를 세우겠다고 밝혔고 롯데그룹은 앞서 송도에 들어서는 연면적 22만㎡의 대규모 복합쇼핑몰 개발에 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최근 미국 존슨앤존슨이 송도에 의료기기 연구ㆍ개발시설인 '의료기기 이노베이션 센터'를 건립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등 개발 호재가 몰리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삼성의 투자계획 발표 이후 아파트, 오피스텔 문의가 늘었고, 매물은 자취를 감춰 중소형 아파트가 지난 연말 대비 5천만원 이상 올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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