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착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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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착공식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9.11.2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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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 유치한 첫 국립문화시설, 인천시가 부지 제공하고 사업비 613억원 전액 국비 투입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조감도(자료제공=문화체육관광부)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조감도(자료제공=문화체육관광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서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첫 삽을 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오후 230분 송도 센트럴파크 내 건립부지에서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착공식을 가졌다.

착공식에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남춘 인천시장, 지역 국회의원,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축하공연과 체험행사도 진행됐다.

체험행사는 한글을 상형문자·쐐기문자·키릴문자 등 다른 문자로 변환하기, 서예, 한글 점자 찍어보기, 멋글씨(캘리그래피) 쓰기 등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의 콘텐츠를 미리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공모를 거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 직접 사업으로 인천시가 제공한 19,418의 부지에 지하 1, 지상 2층 연면적 15,650규모로 짓는다.

총사업비 613억원(공사비 561억원, 설계비 28억원, 감리·부대비 24억원)은 전액 국비가 투입되며 상설·기획전시실, 교육연구시설, 어린이박물관, 수장고, 다목적강당, 도서관 등의 시설을 갖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1년 말 공사를 끝내고 2022년 세계문자박물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지난 2017년 국제공모를 통해 설계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대표적 기록매체인 두루마리모양을 형상화한 독특한 구조로 이루어졌으며 박물관 내외부의 곡선 벽체는 관람객들에게 공간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국제화시대에 문화의 다양성과 창의성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은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로 인쇄된 상정고금예문 간행, 팔만대장경 조판, 외규장각 설치, 박두성 선생의 한글점자 훈맹정음창제 등 문자 문화의 역사를 지닌 도시라며 인천이 유치한 첫 국립문화시설인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글로벌 문화도시로의 도약과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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