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온라인 토론장 신설 등 소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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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온라인 토론장 신설 등 소통 강화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9.11.2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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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시민청원 창구에 '토론 talk talk' 개설, 민관공동위원회도 본격 가동
지난달 11일 '친환경 자체매립지 조성'을 주제로 열린 500인 시민시장 대토론회(사진제공=인천시)
지난달 11일 '친환경 자체매립지 조성'을 주제로 열린 500인 시민시장 대토론회(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운영 1주년을 맞는 온라인 시민청원 창구에 토론장을 신설하고 민관동행위원회 활동을 본격화하는 등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한다.

시는 시민청원 플랫폼(인천은 소통e가득)에 온라인 토론장 토론 talk talk’을 신설해 내년부터 본격 운영하고 내달부터 시 홈페이지 회원가입 외에도 휴대폰 본인 인증을 통해 청원 참여가 가능하도록 개선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123일부터 운영한 온라인 시민청원 제도는 한 달간 3,000명 이상의 공감을 얻은 18건의 청원에 대해 시장과 부시장이 영상 답변하고 3,000명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다수가 공감한 220건의 청원은 해당 부서가 서면 답변하면서 시민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지난 1년간 총 청원은 924건으로 타 기관 업무 등을 제외하면 절반가량은 답변이 이루어진 셈이다.

시 홈페이지 시민제안 사이트는 지난해 11월까지 월 평균 방문자가 225명에 불과했으나 시민청원 창구가 생기면서 월 평균 23,000여명으로 급증했다.

7번째로 3,000명 이상이 공감한 동춘1초등학교 설립 촉구 청원은 시가 도시개발 조합에 강력한 행정처분 사전통지 조치를 취한 결과 조합이 시에 초등학교 기부채납 이행계획을 제출함으로써 일단락됐고 동춘1초는 내년 9인천새봄초등학교로 개교한다.

시는 온라인 시민청원 창구에 토론장을 신설하고 시민들의 우수 제안과 시민 공감대 형성이 필요한 시책 등을 올려 소통 공간이자 공론화의 장으로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토론장 토론 talk talk’은 커뮤니티가 활성화된 신도시 관련 이슈나 특정사업에 대한 반대의견 위주였던 시민청원의 한계를 보완해 줄 것이라는 것이 시의 기대다.

시는 지난 22시공초월(시민과 공무원이 함께 벽을 넘자는 의미) 협치 콘퍼런스에서 출범한 인천민관동행위원회활동도 본격화한다.

시 공무원과 각계각층의 시민 38명으로 구성된 민관동행위원회는 기획(함께 바꿈), 협치사업(함께 풀기), 역량강화(함께 알기) 3개 분과위원회를 두고 민관 협치를 막는 제도 개혁, 시범사업 추진, 협치 제도 홍보 및 교육에 나선다.

한편 시가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제도화한 공론화위원회는 첫 의제로 친환경 폐기물관리 정책 전환과 자체매립지 조성을 선정해 추진위원회 구성 중이다.

시는 공론화 진행 방식으로 인천시민 3,000명 대상 인식조사 최종 토론회 시민참여단 구성 권역별 공론장 개최 13세 이상 청소년이 참여하는 미래세대 공론장 개최 최종적으로 이들이 모두 참여하는 시민 공론장 개최로 정했다.

박남춘 시장은 민선 7기 인천시가 가장 중시하는 가치는 시민과의 소통’”이라며 시민들과 더 많이 소통하면서 인천의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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