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 프로축구 1부 리그 자력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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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 프로축구 1부 리그 자력 잔류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9.11.30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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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와의 최종전에서 득점없이 비겨, 승점 1점 앞서 10위 확정
'K리그 1' 최종전 결과(인천구단 홈페이지 캡쳐)
'K리그 1' 최종전 결과(인천구단 홈페이지 캡쳐)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K리그 1’ 최종전에서 무승부를 이끌어내 생존 왕이라는 별칭답게 자력으로 1부 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30일 오후 3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의 38라운드 최종 원정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겨 승점 1점을 보탠 34점으로 10위를 지킴으로써 1부 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반드시 이겨야만 자력 잔류가 가능했던 경남FC는 승점 33점으로 11위에 머물면서 ‘K리그 2’ 플레이오프 승자인 부산 아이파크와 홈 & 어웨이 2경기를 치러 1부 리그 잔류냐, 2부 리그 강등이냐가 결정된다.

인천은 이날 최종전에서 배수진을 친 경남에 전반적으로 밀렸지만 실점하지 않아 자력으로 1부 리그에서 살아남았다.

특히 후반 37분쯤에는 인천 패널티 박스 안에서의 핸드볼 반칙 여부를 두고 주심이 VAR 판독에 나섰으나 패널티킥이 인정되지 않아 최대 고비를 넘겼다.

‘K리그 1’12개 팀이 33라운드까지의 결과에 따라 A스플릿(상위 6개 팀)B스플릿(하위 6개 팀)으로 나눠 스플릿 라운드 5경기를 치러 순위를 결정하는데 12위는 2부 리그로 강등되고 11위는 2부 리그 플레이오프(3~4위의 준 플레이오프 승자와 2위 간 경기) 승자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10개 팀의 ‘K리그 2’1위가 1부 리그로 승격되고 3~4위가 준 플레이오프, 준 플레이오프 승자와 2위가 플레이오프를 갖고 승자가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올해는 1부 리그 제주 유나이티드가 최하위인 12위로 2부 리그로 강등되고 2부 리그 1위인 광주FC1부 리그로 승격된다.

이어 1부 리그 11위인 경남FC2부 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라온 3FC안양을 이긴 부산 아이파크가 승강 플레이오프를 벌여 승자가 1부 리그, 패자가 2부 리그에 소속된다.

인천은 지난 2437라운드 상주와의 마지막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겨 승점 33점으로 10, 같은 날 경남은 성남과의 원정 경기에서 역시 2-1로 승리하면서 승점 32점으로 11위를 각각 유지했다.

인천은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1부 리그에 잔류하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으나 반드시 이겨야 승강 플레이오프 없이 잔류할 수 있는 경남의 투지에 고전했다.

하지만 인천 선수들은 버스 16대에 나눠 타고 대규모 원정 응원에 나선 홈팬들의 성원과 췌장암 투병 속에서도 끝까지 지휘봉을 놓지 않은 유상철 감독에게 보답하기 위해 투혼을 불살라 귀중한 무승부를 끌어내며 잔류 왕의 면모를 이어갔다.

인천이 잔류 왕’, ‘생존 왕으로 불리는 것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아슬아슬하게 2부 리그 강등 위기를 넘겨왔기 때문으로 투자에 한계가 있는 시민구단의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연간 95억원 가량의 인천 유나이티드 운영비를 지원하는 인천시는 지난 2014년에 이어 기업에 구단을 매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하지만 프로축구단 매각은 적절한 조건에 구단을 인수할 기업을 찾아야 하고 시민주주와 팬들을 설득해야 하는 등 그 과정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어서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한편 전달수 인천 유나이티드 대표이사는 구단 매각설과 관련해 29일 홈페이지에 구단 측 입장을 밝혔다.

전 대표이사는 저를 포함한 구단 구성원 모두는 지금까지 매각설과 관련해 그 누구와도 일체의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는 점을 말씀드리며, 기사 내용도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밝힌다인천 유나이티드는 시민구단으로 시민이 주인인데 시민의 뜻과 어긋나는 행동은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없을 것을 팬과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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