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공고, 경쟁 단체는 기준 미달로 협상대상자 배제

‘문학 박태환수영장’ 관리위탁 운영자로 인천시체육회가 사실상 확정됐다.
인천시는 2일 ‘시립체육시설(문학 박태환수영장) 관리위탁 운영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공고’를 냈다.
‘문학 박태환수영장’ 민간위탁 공모에는 2건의 제안서가 접수된 가운데 평가 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인천시체육회가 선정됐고 차 순위 협상대상자는 없다.
시체육회는 총 94점(정성적 평가 54점, 정량적 평가 30점, 가격평가 10점)을 받아 총 64.25점(정성적 평가 42.25점, 정량적 평가 12점, 가격평가 10점)에 그친 경쟁 단체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경쟁 단체는 협상적격자(70점 이상) 기준에 미치지 못해 2순위 협상대상자 자격도 얻지 못했다.
시체육회는 세부 조건에 대한 협상을 거쳐 2020~2022년(3년간, 1회에 한해 갱신 가능) 박태환수영장을 운영한다.
박태환수영장의 내년 운영비는 39억1,387만원으로 제시됐으나 경쟁을 의식한 시체육회가 낮춰 입찰함으로써 예산을 조정하게 된다.
시는 지난 2017년 말 박태환수영장 위탁 공모를 실시했지만 적격자가 없어 시체육회와 2년간 수의 계약한 상태다.
인천아시안게임을 치르기 위해 지난 2014년 개관한 박태환수영장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8,193㎡로 ▲경영풀(10레인/50m) ▲다이빙풀(수심 5m) ▲경영연습풀(6레인/50m) ▲관람석(3,006석)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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