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전철 노선에 만석·송월역 신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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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전철 노선에 만석·송월역 신설해야"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9.12.0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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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역위 "원도심 재생 위해 반드시 필요"
합동 T/F 구성 및 10만 서명운동 돌입

중구·동구 원도심의 발전을 위해 경인전철 노선에 만석·송월역을 신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조택상 지역위원장은 3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만석·송월역 신설은 원도심 발전과 사회적 효율성 증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안병배 의원(중구1)과 동구 남궁형 의원(동구)을 비롯해 민주당 소속 지역 구의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중구와 동구의 원도심은 현재 급속한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며 “인구 유출 심화와 악화된 재정으로 복지, 안전, 교육 분야에서 예산 집행조차 힘들고, 이 악순환은 주민 삶의 질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2001년 생긴 도화역과 제물포역 영향을 받는 미추홀구 숭의1·3동은 주변지역 개발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중구 송월동과 동구 만석화수동 지역은 노후화된 연립빌라 밀집지역으로 원도심 재생사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인천역과 동인천역 거리가 2km나 떨어져 있어 중간 지점인 송월동 행정복지센터 인근을 적합한 역사 부지로 제안했다.

지역위원회는 지역구 시의원을 주축으로 만석·송월역 추진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앞으로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주민공청회를 실시해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달 4일부터 만석·송월역 신설을 요구하는 10만 주민 서명 운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조 위원장은 “1985년에 인구가 15만 명이었던 동구는 현재 절반도 안 되는 6만5천여 명으로 줄었다"며 "이제 낙후된 원도심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과감한 판단이 필요하다. 만석·송월역 신설을 통해 활력을 불어넣고 원도심을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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