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노포' 새 명칭은 '이어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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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노포' 새 명칭은 '이어가게'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9.12.1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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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시민공모전 결과 발표, 내년 '이어가게' 10곳 지정하고 각종 지원

 

인천지역의 30년 이상된 노포(老鋪, 오래된 가게)’의 새로운 명칭이 이어가게로 결정됐다.

인천시는 시민공모를 통해 오래된 가게를 지칭하는 일본식 한자어 표기인 노포를 대신할 이름으로 이어가게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노포 네이밍 공모전에는 1,143건의 제안이 접수됐으며 시는 최우수상 100만원, 우수상(2) 50만원, 장려상(5) 2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시는 노포의 새로운 명칭 결정에 따라 내년 이어가게’ 10곳을 지정하고 13,900만원을 투입해 현판 게시, 홍보, 시설개선(1곳당 500만원 이내) 등의 지원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2,000만원을 들여 이어가게’ BI(Brand Identity, 브랜드 이미지 통일작업) 용역을 실시해 상징문양을 제작하고 이야기책, 지도 등에 활용키로 했다.

인천에는 30년 이상 오래된 이어가게2017년 기준 1,219(도소매 475, 제조업 354, 음식업 46곳 등)이 있다.

노포브랜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백년가게’, 서울시가 오래가게를 사용하고 있다.

김상섭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인천 이어가게를 널리 알리기 위해 숨겨진 사연 등 스토리텔링을 가미해 나갈 것이라며 원도심의 이어가게가 관광객 및 젊은 세대에게는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고 중장년 세대에게는 추억의 장소로 사랑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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