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10일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의 정부 지원액이 220억원으로 100억원 증액되고 ‘남동 소재부품장비 실증화지원센터 건립사업’에 45억원(신규 편성)이 배정되는 등 인천 관련 예산이 일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남동을, 국토교통위원회)은 인천발전을 위한 예산 1,424억원을 확보했으며 이는 정부안보다 247억원 증가한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담긴 인천 관련 예산 중 윤 의원이 관여한 항목은 40개로 20개 항목은 정부안대로 통과했고 10개 항목은 정부 편성 예산이 증액됐으며 10개 항목은 정부가 편성하지 않은 예산을 신규 반영(순증)했다.
정부안대로 통과한 예산은 ▲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연장 405억원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 연장 240억원 ▲서해5도 종합발전 지원 73억원 등이다.
증액은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100억원(120억→220억원) ▲인천가족공원 3-1단계 조성공사 11억원(11억→22억원) ▲인천발 KTX사업 10억원(10억→20억원) 등이다.
신규 편성(순증)은 ▲남동 소재부품장비 실증화지원센터 45억원 ▲수인선 연수역~원인재역 방음벽 설치 13억원 ▲인천 부평 자연장지 조성 11억원 ▲서창~안산 영동고속도로 확장 건설사업 10억원 등이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 연장은 총사업비 1조3,000억원을 투입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내년 국비 100억원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차질 없이 계획공정을 맞출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가 편성하지 않았던 영동고속도로 남동구 서창~안산 상록구 구간 확장(16.3㎞, 6차로→ 8~10차로, 총사업비 3,352억원)은 건설예산 10억원을 확보해 내년 착공이 가능해졌다.
윤관석 의원은 “내년도 정부예산안을 심사하면서 교통 및 생활편의 증진에 초점을 맞춰 인천 관련 예산을 한 푼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며 “인천시민들이 더 나은 환경 속에서 살 수 있도록 예산 집행과정을 꼼꼼하게 살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