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기후환경연구센터, '제25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5)' 스페인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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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기후환경연구센터, '제25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5)' 스페인에서 개최
  • 윤종환 기자
  • 승인 2019.12.1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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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정부 역할'을 주제로 발제 및 토론 진행
"지자체는 온실가스 감축의 독보적인 실천주체" 강조

인천연구원 산하 인천기후환경연구센터가 인천시와 이클레이(ICLEI,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와 함께 주관한 제25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COP25가 10일 오후 스페인에서 열렸다.

스페인 마드리드에 마련된 이 자리서 센터와 시는 ‘온실가스 국가감축목표(NDC) 이행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발제 및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개회사를 맡은 백현 인천시 환경국장은 “기후변화와 관련한 국제회의를 언제든 개최할 수 있는 준비가 됐다”며 “온실가스 감축 및 친환경 자원순환정책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는 국제도시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발제에서 이태휴 센터 연구원은 인천에서의 중장기적인 기후변화 추이와 이상기후 현상, 2030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 및 노력, 이슈를 총괄할 수 있는 행정편제 조정 등을 설명했다.

설명에 이어 이 연구원은 “지방정부가 역량과 자원, 실행계획을 갖춘다면 온실가스 감축에 있어 대체할 수 없는 독보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진 발제에서 타이난시 린 유한청 대만 환경보전국장은 탈석탄, 녹색 태양광 전력, 스폰지 도시정책 등을 소개하고 여러도시와의 협력을 통한 적극적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질의응답 및 토론 시간에서는 로드리고 코라디 브라질 포르토 시 국제협력국장이 기후변화 적응에 따른 사회적 불평등의 문제를 거론하며 여러 국가 및 도시, 인천과의 지속적인 소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 민주당의 차기 대통령 후보자로 거론되는 블름버그와 미국 영화배우 해리슨 포드가 행사장에 참여해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해리슨은 이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행동하는 용기”라며 더 많은 열정을 요구했고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행사를 주관한 조경두 인천기후환경연구센터장은 “이번 논의를 통해 기후위기에 대한 국제적 공감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제는 실천과 행동을 통해 직접 나서야 할 시간임을 깨닫는 기회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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